박태근 협회장, 재무팀 직원의 눈은 CCTV..."돈 몇푼에 평생의 명예 더럽히지 않을 것 "

 

제 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으로 당선된 박태근 협회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지난달 19일 협회회관 브리핑룸에서 개최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저를 회장으로 용납되지 않는 분들도 있겠지만 격려해준  회원이 더 많아 지금까지 버틸수 있었다.”면서 그동안의 힘든 심정을 토로하면서 그동안 가슴 뭉클한 3가지 잊지 못할 순간들을 추억해 냈다.

먼저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이 통과된 순간을 꼽았다. “임기내 법 통과 전 과정을 지켜본 경험은 나와 협회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며 매순간 도움을 준 회원들의 진정어린 모습 내 마음속에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둘째 33대 협회장으로 당선된 순간을 꼽았다. “보궐선거와 33대 회장 선거의 당선은 그동안 회무에 대한 나의 진정성과 열정을 회원들은 알고 있다는 신념으로 선거에 임했고 재선에 성공한 것은 나의 신념의 승리였다.”였다고 언급했다.  

셋째 “지부 회원과 소통하고 악수를 나누면서 회원들의 무언의 응원 메세지는 회무의 큰 원동력이 됐다.”며 “아울러 11개 치과대학 순회 강의를 통해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에 강의하면서 내가 느끼고 배우는 점이 더  많다.”고 말했다.  

절박한 심정으로 일하고 있다는 박 회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32대 보궐 선거 때의 유권자가 1만 8천 명이었지만 33대 선거 때는 1만 5천명에 불과했다. 벌써 3천명이 회원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회원의 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벌칙조항을 만들 계획이다. 

둘째 불법적인 의료광고는 치과의사로서의 자존감을 상실케하는 것이다. 가격표시금지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킬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어 “반대의견은 발전의 원동력이지만 반대의견에는 합리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 반대 정도가 너무 지나치며 한계를 넘었다. 이런 정도면 치협은 발전하지 않는다. 치과계가 변하고 있으며 리더도 변해야 한다. 존경할 만한 리더 그리고 진정성을 가진 리더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지금의 상황은 상당히 아쉽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감사가 개인 감사보고서를 배포하는 것은 대의원의 결의사항을 거절하는 행위다. 회원의 알권리 그 이상의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이는 회무 방해 행위”라고 토로했다. 덧붙여 “성공한 개원의로서 평생을 살아온 내가 돈 몇 푼에 나의 명예를 더럽히지 않을 것이다. 감사보다 재무팀 4명이 직원들이 더 CCTV 같은 눈으로 감시하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33대 후보자들이 제기한 횡령 의혹에 대해 강하게 일축했다. 
 

강정훈 총무이사
강정훈 총무이사

뒤이어 강정훈 총무이사가 최근 A 후보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강 이사는 “대응하지 않으면 오해가 생길 것 같아 설명한다”면서 “열람만 해도 되지만 강정훈 총무가 일일이 답변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회무열람의 목적은 법인카드사용내역을 열람하러 왔다. 박태근 회장이 33대 협회장 출마당시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광주지부 선거운동 후 식당에서 결재한 140만 원은 법인카드가 아닌 강정훈  이사의 개인카드였다“고 설명했다. 

선거후보 동영상 관련 당시 박태근 후보에게만 특혜를 주장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치의선거 선거동영상 제작 비용은 100만 원 이었으며 문의가 왔던 김민겸 당시 후보에게도 이러한 치의신보 선거동영상 제작 비용에 대해 서면 문서로 안내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후보측에서는 일정이 맞지 않아 제작을 치의신보에서 하지 않았다며 박태근 회장에게만 특혜를 준 것이 아니라고 역설했다. 또한 치의신보 동영상 제작에는 시간외 수당이 아예 없는 작업이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후보자라면 누구든지 100 만 원 이라는 파격 할인가로 동영상제작이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강 총무이사는 이어 “대의원총회에서 승인되지 않은 개별 감사보고서가 다시 배포됐으며 그것이 한 전문지에 기사로 보도됐다며 이는 승인된 보고서가 아니라 논외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끝으로 “우리는 회무를 하기에도 부족하다. 회원을 대표한 감사 3인이 작성한 승인된 감사보고서가 아닌 감사 개인이 작성한 보고서를 가지고 의혹을 제기하고  회무 열람을 했지만 결국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럼에도 이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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