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적인 대처로 사법부와 행정부를 설득해야… 현 집행부의 사수 의지 변함없어 왜곡 호도 말아 달라 당부… 현 상황 점검에서 촬영한 건 매우 ‘유감’

최근 ‘1인 1개소법 사수모임 일동’ 이름으로 치과계 전문지 광고로 지난 11일자에 게재 했다. 이 광고는 지난해 10월 2일부터 헌법재판소 앞에서 벌이고 있는 1인 시위 현장을 몰래 촬영했으며, 그 배후가 현 집행부라고 밝혔다. 이에 지난 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치협의 입장을 낱낱이 밝혔다. 최남섭 회장은 먼저 오해와 혼란을 준 점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1인1개 소법 사수에 대해 치협은 “법률전 문가의 조언을 참고하여 시위형식보다는 실효성 있는 법률적인 방법으로 대처해 나가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판단을 해 왔다며 치협 입장에서는 유디치과 기소라는 성과를 얻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기에 자칫 검찰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1인 시위에 직접 나설 수 없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최남섭 회장은 “헌재의 결정은 시위나 감정표현으로 영향 받기보다는 철저한 법리에 의해서 판단되고 정리되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헌재 판결에 대한 합헌 결정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은, 1인 시위가 아니라 법률적인 대처를 통해 사법부와 행정부를 설득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하였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 임원들이 現 집행부의 의사나 협회장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1인 시위에 참여했고, 일부 언론에서는 시위에 참여한 임원들을 확대보도하고 현 집행부를 무차별 적으로 비난해 왔다“고 설명했다.
최회장은 또, 1인 시위 현장 사진을 전해준 일부 언론사가 그동안 치협에 대한 왜곡 보도와 치협에 대한 비난을 무분별하게 해 온 언론사임을 분명히 밝혔다.
사실 치협은 지난해 11월초 유디 치과가 기소되자마자 회장이 직접 前김세영 회장에 게 연락하여 1인 시위와 관련 격려차 방문 의사를 전했고, 향후 여러 현안들에 대해서 상의함과 동시에 치과계 내에 불필요한 오해를 풀고자 하는 의도로 前 김세영 회장에게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회장의 순수한 의도를 김 前회장은 여론몰이로 호도했고, 최회장은 그간 개인적으로, 또 협회 수장으로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명예 훼손의 고통을 받았으며 배신감마저 느꼈다고 심정을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26일 헌재 대응과 관련 전국 시도지부장들에게 협회 입장을 표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몇몇 지부장이 1인 시위를 협회에서 주도해 주기를 요청해 왔고, 협회는 이 시점에서 1인 시위가 진행되는 현장 상황을 알아볼 필요가 있었고, 만약 헌재앞 1인 시위가 헌재와 국민 여론을 움직이려는 목적보다는 치과계 회원들에게 보여주기 식의 퍼포먼스로 진행되고 있다면 다른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 했기 때문에 상황 점검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관점에서 직원이 현장 상황을 확인했고 그 확인과정에서 촬영 현장이 노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회장은 그러나 “그 과정이 어떻든간에 100일 넘게 1인 시위에 동참한 회원과 이를 응원했던 회원들께 불쾌감을 준 사실은 부인할 수 없으며 진심으로 유감을 표한다.” 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벌어진 해프닝을 집행부를 의도적으로 흠집을 내거나 비난하는 시도에 대해 스스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 현 집행부와 최남섭 회장을 욕되게 하는 여론 몰이식 언론 플레이는 자제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
만일 진정으로 협회에 책임을 묻고 싶다면, 정정당당하게 사법당국의 판단에 맡기자고 제안
했다. 끝으로 최종 판결이 이뤄지는 날까지 협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해 ‘1인 1개소 법’ 사수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회원과 더 많이 소통하여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고 치과계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회장은 장영준 부회장의 사퇴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장 前부회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최 협회장은 “회원들이 선택해 준 회장단 중 이탈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협회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회원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후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적임자를 물색해 적임자가 있다면 이사회에서 보선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회장은 장 前부회장이 기자들에게 배포 한 사퇴의 변에 대해서는 “적시된 내용에 대해 일일이 다 해명하라고 하면 자신 있게 설명할 수는 있지만 미우나 고우나 회무를 함께 했던 사람에 대해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하고 “사람은 만날 때도 중요하지만 헤어질 때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최회장은 사실이 왜곡된 부분에 대해 서운함도 언급했다. 그는 “협회 임원은 치과계를 발전시키고자하는 사명감으로 일해야 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최회장은 오는 30일 임시총회를 앞두고 핫이슈로 떠오른 전문의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복지부 안만을 갖고 임시총회에 상정하지 않겠다고 이미 복지부 측에 전했으며, 협회안을 따로 만들어서 임시총회에 상정할 것”과 “복지부안은 전속지도전문의, 기수련자, 해외수련자만 경과규정을 준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미수련자 경과규정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협회안이 마련되면 지부장 협의회와 정기이사회를 거친 확정안을 임시 총회에 상정할 것”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