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억압과 임의처단 의지 드러낸 윤석열 강력히 규탄.. 25개 구치과의사회장도 동참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 이하 서치)는 위헌적인 비상계엄으로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의료인을 ‘처단’하겠다고 겁박한 윤석열 대통령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지난 9일  발표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회장

서치는 성명서에서 “지난  12월 3일 밤 10시 23분.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전역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모든 정치적 활동과 언론 출판의 자유를 통제한다고 발표함으로써  국민이 수호해온 자유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에게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할 것을 명령하고, 위반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명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국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직업선택의 자유와 인권을 심각히 침해하고 전공의를 특정해 의료인을 악마화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계엄령 선포  6시간만에 해제됐지만, 국회와 국민을 향해 ‘종북세력’, ‘반국가세력’으로 칭하고 ‘척결’과 ‘처단’이라는 서슬 퍼런 위협을 서슴지 않으며 대한민국을 극심한 혼돈에 빠뜨렸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또 “대통령의 시대착오적이고 반민주적인 폭거, 의료인을 향한 억압과 임의처단 의지를 드러낸 것에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표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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