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치과의사들도 SDB 환자들 감별해 내고, 정확한 평가와 진단 이루어져야"
[덴탈뉴스=홍혜진 기자] 경희대학교 치과교정학교실 동문회(회장 조진영·이하 경교회) 주최로 12월 14일 토즈 강남컨퍼런스 센터에서 학술집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학술집담회에서는 김수정 교수가 연자로 나서 ‘How to identify and treat orthodontic patients with sleep disordered breathing?’을 주제로 강연하였다. Sleep disordered breathing(SDB)은 단순히 수면의 질 저하에 그치지 않고 여러 합병증을 유발함으로써 생명에까지 지장을 줄 수 있는, 간과해서는 안되는 질환이다.
김수정 교수는 이번 강의에서 교정과 초진 환자들 중 수면무호흡 증상이 있는 환자들을 감별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수면 및 호흡 문제를 모두 고려한 교정 치료계획 수립 및 다학제적 진료 필요성 판단 기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수정 교수는 “교정 치과의사들도 SDB 환자들을 감별해 내고, 정확한 평가 및 진단을 바탕으로 환자들을 phenotype별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분류 후에는 교정치료만으로 해결할지, 이비인후과나 신경과 등 다학제적 의뢰를 해야할 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시각의 확장이 소아 환자들에게는 올바른 성장, 고령 환자들에게는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교정 치과의사의 더욱 적극적인 개입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참석한 경교회 동문들은 강연 내용에 동의하며 교정 치과 의사들에게 교정치료 적응증이 되는 환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보다 포괄적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