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덱스를 후배들에게 물려 줄 수 있는 것은 큰 자랑”..외국인 참여도 최대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2025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22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25)’가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코엑스에서 펼쳐졌다. 이번 SIDEX 2025에서는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비롯해 역대 최고 수준의 국제종합학술대회와 볼거리 가득한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로 전 세계 치과의사들을 맞이했다.
100주년 기념 사업조직위원회(위원장 신동열)를 발족한 서울지부는 이번 SIDEX 2025에서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첫날인 5월 30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기념식에서는 100주년 히스토리 영상 상영을 통해 서울시민 및 치과계와 함께한 서울지부 100년의 역사를 돌아봤다.
또한 최고령 역대 회장인 김현풍 전 회장과 4인 이상의 가족이 서울지부 회원인 서대문구 최용철 회원가족에게 특별시상하는 등 창립 100주년의 기쁨을 회원들과 함께 나눴다. 더불어 서울시민의 구강건강 향상과 치과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서울지부의 의지를 담은 비전선포식도 개최됐다.
컨퍼런스룸 E 로비에서는 서울지부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히스토리월 전시가 진행됐다. 히스토리월은 얼마 전 100년사를 성공적으로 발간한 서울지부 회사편찬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제작됐다. 서울지부는 1925년 한성치과의사회 창립부터 치과계 중심에 있었던 만큼, 대한민국 치과계의 역사적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6월 1일 오후 2시 기준으로 SIDEX 2025 참석자는 총 1만3,310명으로 확인됐다. 사흘 동안 SIDEX 현장을 방문한 학술-전시 등록자는 1만8,000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해외에서도 발길이 이어졌다.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14개국에서 276명의 해외 치과의사가 국제학술대회를 듣기 위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에서도 중국, 필리핀, 미국, 독일, 몽골, 튀르키예, 멕시코 등 51개국에서 등에서 968명의 해외 바이어와 치과의사가 국내 치과산업을 둘러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6월 1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강현구 회장은 “SIDEX는 그동안 세계제 8대 전시회라고 스스로 자평해왔지만 이제는 명실상부한 세계제 5대 전시회중의 하나라고 강조하고 독일 IDS나 두바이 ADEEC 그리고 광저우의 Dentech China와 견줄만한 세계적인 전시회로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스비가 비싼 세계적인 전시회에 비해 한국의 SIDEX는 가성비 좋은 전시회를 리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동안 SIDEX를 홍보해야 했지만 지금은 알아서 전세계에서 찾는 전시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강 회장은 “시덱스 관련 업무만 25년째 회장으로서 3년째 맞는 시덱스가 잘된 것은 전 집행부와 임원들의 덕이며 초기 시덱스의 시작을 열어준 신흥의 도움을 잊을수 없고 성장기에는 임플란트 기업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이 시덱스를 후배들에게 물려줄수 있는 것은 큰 자랑이자 기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