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시연 중심 모의검진 통해 국가검진 체계 확립과 질 관리 기반 마련
[덴탈뉴스=홍혜진 기자]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금기연)는 2025년 장애인구강건강실태조사(연구책임자: 김영재)의 본격 시행에 앞서, 조사 참여 인력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모의검진 중심의 교육훈련을 지난 5월 28일(수) 충남 천안 소재 충남평생복지협회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보조원 등 실태조사 참여 인력이 참석했으며, 중증 장애인을 직접 대상으로 한 구강검진 시연 및 모의검진이 이뤄졌다. 모든 검진은 조사지침에 따라 사전 설명 및 동의를 거친 후, 전문 인력의 지도 아래 정확하고 안전하게 진행되었다.
모의검진은 장애인의 특성과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구강검진 수행 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으며, 참여자들은 장애 유형별 검진법, 대상자와의 의사소통, 보조 인력과의 협업 방식 등을 실제 환경에서 체득했다.
특히 이번 모의검진은 장애인 구강상태에 대한 국가검진 체계의 정착과 조사 품질 제고를 위한 중요한 기반 마련의 일환으로, 실태조사의 질 관리 체계를 총괄하는 유현준(단국치대) 교수가 질 관리 팀장을 맡아 전체 교육과정의 설계와 현장 운영을 총괄하였다. 유 교수는 조사 표준화와 현장 품질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재 연구책임자는 “이번 조사원 모의 검진 교육은 단순한 기술 훈련이 아닌, 장애인의 권리와 특수성을 존중하는 현장 중심 조사 체계를 준비하는 핵심 단계”라며, “실효성 있는 장애인 구강건강 정책 수립을 위한 조사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진행되는 장애인구강건강실태조사는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전국적으로 시행되며, 대한장애인치과학회가 주관하고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권역장애인진료센터, 스마일재단 등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추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