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사각지대 해소 위한 전환점

(좌측부터) 임지준(치구협) 회장, 김미숙 경기도의원, 김진경(경기도의회) 의장, 한철수(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 조경애(재단법인 돌봄과 미래) 사무처장, 정주아(치구협) 이사
(좌측부터) 임지준(치구협) 회장, 김미숙 경기도의원, 김진경(경기도의회) 의장, 한철수(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 조경애(재단법인 돌봄과 미래) 사무처장, 정주아(치구협) 이사

[덴탈뉴스=홍혜진 기자] 지난 7월 28일 경기도의회 의장실에서 ‘치매•장기요양•고령장애인을 위한 공공 치과병원 설립’ 주제로 한 간담회가 열렸다. 

경기도는 요양시설, 노인복지시설, 장기요양기관이 밀집한 지역이다. 그러나 치매나 중증장애를 가진 고령 환자들의 경우, 진료 난이도와 이동의 어려움 등으로 민간 치과 진료 접근이 제한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기도 공공 치과병원 설립 기획안’이 소개됐다. 경기도는 북부와 남부에 각각 1개소씩 병원 설립을 설립하고, 전신마취 수술실, 단기 입원 병상, 다학제 면담, 방문진료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김진경(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미숙 경기도의원, 한철수(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 조경애(재단법인 돌봄과 미래) 사무처장, 임지준(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회장, 정주아(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진경 의장은 “치매, 고령 장애인을 위한 구강 돌봄 인프라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 며 “도의회 차원에서 실현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철수 회장과 조경애 사무처장 역시 고령층 구강 건강 문제의 심각성과 돌봄 연계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민간과 중앙회 차원의 협력을 약속했다.

임지준 회장은 “공공 치과병원은 내년도부터 시행될 방문 치과진료 및 구강관리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방문진료로는 해결이 어려운 중증 환자들을 안정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거점병원이 꼭 필요하다. 공공 치과병원은 단순한 진료 기능을 넘어 돌봄 정책의 핵심 기반이며, 전국 확산의 시작점이 경기도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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