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영상 AI 분석 통한 전신질환 예측모델 제안

[덴탈뉴스=홍혜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은 7월 1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2025년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총 100여 팀이 참여한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력 ▲실현 가능성 ▲임상적 유의성 ▲시장성 등의 기준으로 예선 심사를 거쳐 8개 본선 진출팀이 선정되었으며, 본선에서는 ▲환자 예후 예측 AI 모델 ▲진단 보조 알고리즘 ▲병원 내 자원 최적화 솔루션 등이 발표되었다.이 가운데, 유일한 치과팀으로 수상에 성공한 팀은 특히 주목을 끌었다.

덴티넥서스팀(팀장,이수영 교수)은 수상팀 중 유일한 치과팀으로, 이상화·감세훈(은평성모병원), 박준범·이수영(서울성모병원), 허수복·고동엽·한순옥(DDH)으로 구성되었으며, ‘파노라마 영상의 AI 분석을 통해 다빈도 전신 질환과의 상관관계 분석 및 예측모델 개발’이라는 참신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DDH의 파노라마 영상 AI 분석 기술과 의료데이터의 분석과 인공지능 예측모델을 결합하여 영상 기반 데이터의 정교한 AI 분석을 통해 전신 질환 예측 가능성을 높이면서, 치과 영상의 활용 범위를 확장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으며, 아이디어상과 상금을 수상하게 되었다. 치과 진료 영역에서 AI·의료데이터 융합 가능성을 증명한 이번 수상은, 향후 구강-전신 건강 연계 데이터 분석 연구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상팀은 향후 서울성모 컨소시엄과의 공동 연구 매칭 기회도 얻게 되어 실제 임상·산업 적용으로의 발전도 주목된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성모병원이 주관기관으로,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중앙대병원, 건국대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의료데이터 기반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창의적 활용을 장려하고 개방형 혁신 플랫폼으로서 병원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병원이 보유한 고품질 임상 데이터를 외부 기관과 공유·협력 연구로 연결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반영되었으며,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 가능한 예측 모델과 자원관리, 환자 진단 보조 등 다양한 주제의 기술이 발표되어 높은 주목을 받았다.

 

 

저작권자 © 덴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