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4일부터~19일 서울 코엑스 마곡... 26개국 최다인원 참여
대한민국 제안한 국제표준 15개 중 4개 최종 승인 단계 진입 성과 올려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안제모)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공동 개최한 제61차 국제표준화기구/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 총회가 지난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코엑스 마곡에서 26개국 356명의 최다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난 2013년 인천 송도에 이어 12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이번 서울총회에서는 일본에서 79명, 미국에서 39명, 독일에서 29명, 중국에서 21명, 주최국 한국에서 107명 등 전 세계 표준 전문가 356명이 등록 했다.

치과재료, 치과용기구와 장비, 구강관리용품, 임플란트, 디지털 기기 등 치과 의료기기 국제 표준화 작업의 논의를 심도있게 진행, 국산치과의료기기의 세계화와 표준을 견인할 의미있는 국제 행사로 치러졌다.

이번 서울총회는 9월 14일 골프 토너먼트, 웰컴 리셉션 등의 친교행사를 시작으로 컨비너 트레이닝, SC/WG 미팅, SC Plenary, TC 106 Plenary 등 26개국에서 제안한 50여개의 안건 심의가 6일간에 걸쳐 진행됐다.

또한 부대행사로 마련된 갈라 디너에서는 국내외 인사 330명이 참석, 사물놀이와 댄스공연 같은 문화 공연도 함께 개최되어 축제의 장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대회조직위원회는 행사기간 동안 '상모돌리기', '나의 한글이름 만들기' 등 색다른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체험 부스를 마련해 외국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김경남 ISO/TC 106 한국대표는 “이번 한국 총회에서 토의한 50여 편의 국제표준 중 한국이 제안한 15편이 모두 심의를 통과해 다음 논의 단계로 나아갔고, 그중에서도 4편은 최종 단계인 발행 또는 발행예정으로 우수한 성과를 일궈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 ISO/TC 106에서 제정된 국제표준은 모든 나라의 인허가의 기준 및 시험방법이 되는 만큼, 우리 기술ㆍ우리 제품이 국제표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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