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리기 양도는 금물 ..... 권리금 되돌려 달라 역소송 사례 늘어

충남 당진에 위치한  M치과는 양도를 결심하고 양도의뢰를 했다. 하지만 2년이 넘도록 치과 양도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한때 붐처럼 치과양수양도 컨설팅이 바람처럼 번졌었어요.
근데 지금은 양수양도 잘못하면 범죄자가 돼요.”
동주치과컨설팅 김귀석 대표는 올해로 치과경영 컨설팅 20년차다. 그는 양수양도를 하면서 증인으로 경찰서에 출두한 적이 많다고 한다.

“병원을 양도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편법을 쓸 수 밖에 없어요. 그렇지 않으면 병원을 양도할 수가 없어요” 양수를 결심하는 대부분의 자리는 잘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심평원에 청구된보험 액수나 컨설팅 회사에서 체크하는 필수 항목으로 체크를 하면 그 치과의 환자 수와 환자1인당 가격 단가까지 산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만약, 이를 속였다가는 치과를 인수 후 소송 당하기 일쑤다.


김귀석 대표는 기고를 통해 소위 말하는 명당자리나 개원입지가 좋은 곳을 소개 했다가 항의전화를 너무 많이 받았다고 한다. 개원입지가 좋다는 지역의 원장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왜 좋은 자리라고 소개 하냐’는 것이다.

그러면 그 자리에 치과들이 많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이처럼 이미 치과개원 자리는 이미 포화다. 하지만 인구대비 치과수를 따져 보면 해답도 나온다.

신도시나 새롭게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오는 지역이 눈여겨 볼만하다. 치과가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장의 진료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결국은 그 지역에서 인정받는 치과가 되려면 “변화의 흐름을 잘 읽고 환자를 대하는 방식이 변화돼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가격보다는 “처음 내원하는 신환환자에게 너무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먼저 환자와의 신뢰를 쌓으면, 진료는 그 다음이라는 것이다. 명당 자리는 없다. 다만 원장자신의 꾸준한 노력과 시대의 흐름을 읽으려는 태도에 달려 있으며, 우리치과만이 할 수 있는 장점을 꼭 살려 보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덴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