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대국민 담화문 발표…“철저한 감염관리 이행으로 2차 감염 적극 예방” 강조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감염 환자 급증으로 인해 국민 불안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동네치과에 내원하는 환자 중에서도 메르스 감염 걱정으로 내원을 기피하는 경우가 일어나는 등 국민들의 동요가 생각보다 심각해져 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동네치과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한 ‘메르스 대응 지침’에 제시돼 있는 지침대로 의료인 자신은 물론, 진료시설 및 각종 진료장비 등에 대해 철저하게 감염관리를 이행함으로써 2차 감염에 대해 적극 예방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동네치과에서 2차 감염이 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것이다.
이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는 ‘대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안심하고 동네치과에 내원해 줄 것을 당부해 나섰다.
치협은 “모든 환자가 감염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하게 고려해 문진 후 진료를 시작하고 있으며, 진료시 마스크 및 글로브 등 개인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진료도구는 감염관리지침에 따라 철저히 소독 후 환자 진료에 임하고 있다”면서 “또한 진료실 내부에서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진료 중에 간헐적으로 공기 중 소독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치협은 “만약 내원 환자 중 메르스가 의심될 경우 증상 및 징후를 확인하고 발열(38도 이상)과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폐렴, 급성호흡부전이 있는 경우 관할 보건소 및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으로 신고토록 공지해 각 동네치과에서 철저한 대비를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치협은 “치과계에서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기본에서부터 꼼꼼하게 관리해 추가 감염을 적극 예방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