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 금연열풍…금연치료 관심 집중

올해 초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화두 중 하나가 ‘담뱃값 인상’ 이다. 이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금연열풍이 불고 있다.
금연열풍에 건강보험공단도 거들었다. 지난 2월 25일부터 금연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의료기관에 내원해 참여 등록을 하면 총 상담료의 70%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금연치료의약품이나 금연보조제는 총 구입비용의 30~70%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희대학교치의학대학원 안면통증구강내과 강수경 교수는 치과계에 환자 유치를 위한 또 한 번의 기회가 왔다고 피력했다. 강 교수는 금연치료가 당장 보여 지는 수익은 없지만 멀리 내다봤을 때 치과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담배는 입으로 피기 때문에 구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이 있다”며 “치아에 니코틴 착색으로 누렇게 변하며 구취가 심하다. 또 치과치료를 받는 과정에서는 회복을 방해하고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구강건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설명과 함께 금연을 권유한다면 환자에게 유리한 위치에서 동기 유발을 줄 수 있다. 게다가 초진 시 환자에게 흡연과 음주를 하는지 여부를 묻는 것만으로도 환자로 하여금 관리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줘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도 있다.
강 교수는 이러한 행위들이 환장의 신뢰를 이끌어 내고 이는 곧 환자 유치에 밑거름이 된다고 피력했다.
강 교수는 이 기회를 좀 더 많은 개원의들에게 알리기 위해 금연세미나 강단에 나선다. 내달 19일 세미나비즈(대표 김선영)가 주최하는 ‘또 다른 블루오션 치과금연치료’가 바로 그것이다.
이 자리에서 강 교수는 ‘금연 동기유발과 금연 의지 여부에 따른 전략적 치료’를 강연한다. 그 전략적 접근을 위해 2008년 미국 지침에서 제시된 금연치료에 대한 핵심 권고안과 금연치료 모델을 알고, 금연 동기 여부에 따른 5As와 5Rs 전략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금연의지가 있는 흡연자에게 제시되는 5As의 의미와 각 단계에서 필요한 전략(상담 및 약물치료)을 알고, 1차 약물로 추천되는 약제들을 소개할 여정”이라며 “금연의지가 없는 흡연자의 치료에서 적용되는 동기강화상담(Motivational interviewing, MI)과 5Rs의 개념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강 교수는 ‘금연 시 예상되는 장애요인가 재흡연 방지 전략’에 대해서도 강의한다.
강 교수는 “금연에 실패해 다시 흡연을 하는 재발을 줄이기 위한 개인별 위험요인을 알고, 1차 약물치료에 실패하거나 자주 재발하는 흡연자에 대한 치료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며 “금연 후 체중변화와 같은 현상을 막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과 금단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스트레스 관리 대책을 강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