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등록 5천건이상, 조기 마감강좌 속출
사전등록 7천명이상 예상, 메머드급 대회 '기대'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 위협)가 메르스 차단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 기념 종합학술 대회’ 개막이 눈앞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개막 한 달 전부터 인터넷을 통한 사전등록 건수가 5,000 건에 다다르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인기강의는 접속자가 몰리며 조기 마감되는 일도 벌어졌다.
치위협이 주최하는 학술대회는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치위협은 “학술강연 등 전시·학술프로그램은 물론 한국 치위생학 교육의 지난 50년을 살필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여느 해보다 뜨거운 축제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도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달 3일 공식 한국 치위생학 교육 50년 기념 학술대회 홈페이지(www.kdha50.or.kr)를 오픈하고 온 라인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치위협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사전등록 신청 결과 사전등록인원은 총 4,800명을 돌파했다. 특히 사전등록 하루 만에 등록인원이 2,000명을 돌파했다. 역대 최단 기록이다.
메르스와 관련한 행사 개최 여부를 두고 회 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참가 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사전등록 기간을 1일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메르스 여파로 회원등록이 잠시 주춤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행사가 임박해 사전 등록 을 하는 사람이 많은 점을 감안하면 7,000명은 무난히 넘을 것이라고 치위협은 전망했다.
이에 치위협은 메르스로 인한 치과위생사 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만반 의 준비를 하고 있다.
치위협은 “행사장소인 서울 코엑스에서 특별방역을 지속하고 있다. 센터 내 의심환자 발생 시 조치 매뉴얼을 확립하고 메르스 핫라인을 구성해 국제규모 행사도 차질 없도록 만전을 다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공중보건 및 응급상황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조치해 안전한 행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치위협 조직위원회 는 직접 학술강연이 진행되는 모든 행사장을 현장 답사하고, 시설물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또 참가자들의 안전과 원활한 동선 확보를 위해 실시간 업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