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느끼는 국내 교정의 우월성 재확인한 명실공히 ‘국제학술대회’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경희문, 이하 교정학회)제 50회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최됐다. 이를 총평하는 기자회견이 지난 30일(월) 바른이 봉사회 부스에서 손명호 공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사진>
김성훈 학술이사는 “지방에서 개최되는 것이 핸디캡이 될 수 있지만 역으로 서울을 벗어나 문화와 학문이 공존함을 보여줬다. 천년고도 경주와 교정학의 만남으로 학술교류의 장을 넘어서 한국의 경주와 교정을 느낄 수 있는 학술대회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외국인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그만큼 국내 교정학의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와 있음을 반증해 주는 결과였다. Pre congress의 경우 178명의 외국인이 강의를 들었다고 학회측은 설명했다.
국제적인 인적·학문적 교류 이어가다
안석준 총무이사는 “갈라디너에서는 33개국 대표들과 APOS의 멤버들과 국내 참가자 들이이 어우러진 행사로 만석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또, “경희문 회장의 섹스폰 연주와 난타 공연 전통국악과 성악, 그리고 마지막에 EXID 공연은 K-POP의 위력을 과시했다.”고 밝혔다.
한·일 조인트 심포지엄은 올해로 6회째다. 교정학회는 아시아의 리더로서 단순히 MOU를 벗어나 실질적인 학문적 교류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한·중 조인트 심포지엄에서는 중국 연자 2명, 한국 연자 2명이 나서 복잡한 교정환자의 치료에 대해 강의를 펼쳤다.
김성훈 학술이사는 “한국 교정의 우수성과 중국 교정의 잠재성을 내다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일 조인트 심포지엄과 한·중 조인트심포지엄을 계속적으로 이어가 아시아권 차원에서의 치과교정학회만의 국제적인 인적·학문적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희문 회장은 “처음 교정을 공부할 때는 환경이 매우 열악했었다.”며, “초창기 선배들이 일본의 교정을 공부해 지금은 세계적으로는 탑 클라스에 있다. 외국의 웬만한 연자를 불러도 시큰둥할 정도로 국내의 연자를 선호하며, 이는 국내의 수준이 높아졌음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잠재력이 무한한 나라
하지만, 경 회장은 “오천년 역사동안에 사대주의로 우리가 중국에서 배우기만 했지 우리가 가르쳐준 적이 없었다. 하지만 교정은 중국이 우리에게 배우러 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중국 인구수에 비해 교정의사가 적다. 앞으로 중국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무한한 잠재적인 시장이 바로 중국”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중국이 머지않아 우리가 배워야 할 상대가 될 수도 있다.”며 “인접 국가로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에 중국에서는 12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과의 인연은 지난 2015월 12월 MOU 체결을 시작으로 이루어졌으며, 그에 대한 성과로 한중조인트 심포지엄을 올해 처음으로 개최했다,
정동호 국제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교정학회중 외국인이 가장 많이 등록했다.”며, 이는 “3개국 동시통역과 경주라는 도시에서 해외수준의 국제적인 수준의 연자와 학술대회를 유치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교정학회는 아시아태평양교정학회 18개국 18명의 상임이사의 회의인 APOS가 함께 개최돼 외국인의 참여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APOS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학술대회에 대한 논의와 매니지먼트및 각 국간의 교류를 상호증진시키는 기능적인 역할로 29일 교정학회 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됐다.
이어 그는 “교정학회에서는 해외학생들도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교정학이 세계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고 싶은 학회로 세계속에서 교정을 선도하는 학회”라고 덧붙였다.
국윤아 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의 성황은 경 회장님 이하 이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치하했다.
바른이 봉사회 장학 지원 2명 더 늘려
또한,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바른이 봉사회의 장학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최정호 (바른이 봉사회) 총무이사는 청소년 치아교정지원사업, 학술 연구지원사업, 등 4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그중 삼성 꿈장학재단과 함께 작년부터는 3명에게 3백만원씩 지급했다. 이번부터 3M의 후원으로 2명을 더 지원하기로 해 연간 5명에게 연간 300백만원씩 일천오백만원을 지원하게 되며, 현재까지 1,125명이 지원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정학회는 학술대회 연자와 내용에 대한 평가지를 통해 이번 3일간의 학술대회를 재평가할 계획이다.
교정학회 학술대회 50주년 기념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의사 2600여명, 치과위생사 및 스탭 600여명이 참가하는 지방 개최 학술대회의 최고봉을 이루었다.
내년 학술대회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