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
휴가철이다. 해외여행 계획을 짜고 있는 여행족들을 위해 은행들이 분주하다. 환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들을 줄줄이 내놓고 있는 것.
우리은행은 오는 9월11일까지 환율을 최대 80%까지 우대하고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의행과 외환은행은 내달 말까지 미국 달러, 엔, 유로화에 대해 최대 70%, 영국, 캐나다, 호주 등 11개국 통화는 40% 환율 우대를 한다.
국민은행의 경우 내달 말까지 1,0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KB기프트 카드를 증정하고, 신한은행은 오는 9월29일까지 500달러 이상 환전·송금 고객에게 각종 할인권을 제공한다.
모바일이나 인터넷에서도 환전 수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은행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어낸다.
각 은행들은 홈페이지나 모바일은행어플의 외환센터를 마련하고 환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환전 날짜와 시간, 돈을 받을 지점을 선택하면 환전 업무는 종료된다. 수수료도 달러화의 경우 70% 이상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외환은행 고객들은 인천공항지점에서 수령할 수 있어 출국 당일 공항에서 환전한 돈을 바로 찾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환전할 수 없다면 각 은행들이 발행하는 환율 우대쿠폰으로 수수료 할인을 받으면 된다. 환율 우대쿠폰은 신분증과 쿠폰만 있으면 적용받을 수 있다. 특정 지점에 방문해 환전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최대 90%까지도 할인된다.
동남아를 방문하는 해외여행객은 수수료를 들여가며 환전하는 것보다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게 오히려 저렴할 수 있다.
태국 등 동남아 국가의 통화로 환전할 때 수수료는 6~10% 수준인 반면 카드 해외이용수수료는 2%에 불과하다. 100만 원을 기준으로 환전할 때 수수료는 8만 원 가까이 들지만 카드를 이용하면 2만2,000원에 그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