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7개 단체 직인담긴 성명서 박능후 장관에게 전달
지난 8일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치협을 포함한 7개(치협,치병협, 치기공, 치위협, 치산협, 구보협, 스마일재단)단체장은 구강건강정책관을 포함한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박능후 장관에게 전달했다.
치과계 7개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보건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치과의료 분야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부 내 구강보건 업무가 전담부서 없이 공중위생 업무와 함께 처리되고 있는 현실을 꼬집으면서 구강건강정책관을 포함한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를 위한 정부의 빠른 결단을 요청했다.
성명서는 의료법 제5조에 의거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가 독립적인 면허제도와 교육제도로 양성됐으며 11개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및 치과대학병원, 19개 치기공과, 82개 치위생과에서 배출된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및 치과의료 산업 관계자 약 15만명이 구강건강 증진과 치과의료 분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정부는 2007년 구강보건팀을 해체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타 부서와 통폐합 및 명칭 변경과 2009년 구강생활건강과가 된 이후 현재까지 10번의 담당 과장이 교체됐다고 언급하면서 이는 구강보건 사업과 치과의료 공공성을 후퇴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치과의료 분야는 2015년 보건의료서비스 분야 가계지출에서 치과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에 육박하고, 2016년 다빈도 상병 중 2위(치은염 및 치주질환), 6위(치아우식)에 포함돼 구강건강의 중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치과의료 산업 분야도 2017년 의료기기 생산품목 상위 15개 중 6개 포함, 의료기기 생산업체 상위 20개 중 7개가 포함됐고 치과의료기기 수출실적도 연평균 20% 증가하는 성장을 이루었다.
따라서 정부 지원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를 통해 치과의료 분야 업무통합으로 전문성과 효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덧붙여, 정부에게 구강건강이 전신건강의 필수적인 요소로 고령화 사회와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국가가 책임져야 할 중요한 보건정책 과제임을 인정하고 구강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과 치과의료 수요가 가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치과의료분야업무를 구강보건사업과 치과의료 정책 그리고 치과의료 산업, 이 세 가지로 분류해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업무의 세분화도 요구하고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