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TEX 2015 조직위원회 간담회···"치과기공산업 성장 가능성 무궁무진"
KDTEX 2015가 모든 측면에서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는데, 주목할 점은 치과기공기자재전시회의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조직위원회(위원장:박형랑, 김희운)은 대회 둘째날인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대회의 성과와 의미를 짚었다
가장 큰 성과는 참가자 수 1만명 돌파인데, 오는 11월 26일까지인 의료기사 면허신고 마감을 앞두고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주목할 건 치과기공기자재전시회 105업체 314부스라는 수치다. 주최측은 메르스로 인해 해외업체 참가 취소로 40여 부스가 줄어든 것에 아쉬워하지만, 작년 대비 무려 80부스가 늘어난 기록이다. 문제는 이 수치가 향후에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조직위 박형랑 조직위원장은 “50주년을 맞은 현 시점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점이 되는 시기”라며 “역대 최고로 대회를 치루게 돼 영광이고, 향후 해를 거듭하며 더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금까지는 학술대회가 중심이었지만, 향후 KDTEX는 회원들에게 급변하는 치과기공산업의 현재를 보여주는 전시문화가 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의 이런 자신감은 디지털 융합기술과 치과기공과의 접목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산업 추세에 기인한다. 우창우 학술이사는 “디지털산업과 치과기공산업은 3D 프린터, 캐드캠, 메트리얼 등 융합될 수 있는 분야가 굉장이 많다”면서 “실제 다양한 IT 회사들이 치과기공 융합산업에 대대적으로 러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향후 치과계 산업의 플랫폼 자체가 바뀔 거라 생각한다”면서 “장비, 재료와 관련된 산업들이 치과기공에 집중되고 있고, 핵심은 최종적으로 오퍼레이터 역할을 하는 사람은 치과기공사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대회의 또 다른 성과는 ‘국제대회’에 힘을 실었다는 점이다. 김희운 공동조직위원장은 “IT산업의 발전은 순식간에 지구의 반대편과 연락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해외 기공물 수주는 시간 문제”라면서 “ 때문에 KDTEX를 통해 한국 치과기공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적극 알려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