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기술력과 차별화된 전략이 불황 극복의 유일한 대안”

▲ 치과기공계는 어렵다. 형언하기도 힘들 지경이다. 일부는 나혼자 살겠다며 덤핑을 일삼으며, 기공계 전체를 더더욱 나락으로 몰고 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정도를 걸으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곳도 있다. 본지는 잘나가는 치과기공소 탐방을 통해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지 노하우를 독자들과 공유코자 한다. 첫 탐방지로 (주)라인치과기공소(대표:진순환)를 찾았다. (편집자주)

- 국가에서 지원하는 “구강세정제 개발” 연구과제에 합격했다고 들었다.

중점적으로 연구 개발헤 시판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은 ‘틀니세정제’다. 몇 년 쓰다 파손돼 수리 의뢰가 들어온 틀니가 많은데, 대부분 너무 많이 변색돼 있다. 그 틀니들을 접하며 ‘어르신들이 값싸고 편리하게 구입해 집에서도 쉽게 세정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야 되겠다’는 마음을 먹게 돼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 라인의 기공수가가 너무 비싸다는 성토가 있다.

절대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함께 거래하는 원장들도 처음엔 그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결국 계속 거래를 한다. 우리의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 향후 기공소 운영 방향은?

라인Lab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차별화된 전략’이다. 때문에 앞으로도 차별화된 보철물을 끊임없이 연구·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라인Lab이 만들면 믿을 수 있다’는 신뢰와 질 높은 서비스가 중요하다.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한다면 굳이 타 기공소와 경쟁을 하지 않고도 살아남을 수 있다.

 

- 차별화된 제품을 강조하는데, 예를 든다면?

라인은 가장 정밀하고 우수하다는 독일의 엠버젼텍 시스템과 ‘트리오스’ 구강스캐너를 도입해 ‘서지컬 가이드’를 3D 프린터로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서지컬 가이드’는 CT와 구강스캔 영상을 이용해, 보다 편하고 안전한 임플란트 수술을 가능케 하고, 환자에게 바로 임시보철물까지 장착되기 때문에 치료 동의율을 높일 수 있고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 마지막으로 동료 기공사들에게 한마디.

1층을 제외하고 6층짜리 건물 전체를 사용한다. 기공소가 커지다보니 리스크도 늘어나고, 사회적 민감도도 커지는 것같다. 그럴수록 보다 투명한 경영과 사회적 공헌으로 대신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조직이든 대표자가 비인격적인 행동으로 구성원이나 동종업계의 신임을 받지 못한다면 절대 성장을 기대할 수 없고, 설사 성장했다 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사실 라인Lab에 대해 잘못 알려져 억울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서로의 힘든 부분을 공유하고 해결해 우리 치과계 구성원 모두가 윈윈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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