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역할 위해 현장 경험 다분한 전문가 조언 들어

환자들의 덴탈아이큐가 높아지면서 요구하는 니즈도 다양해지고 또 분명해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안 아프고 건강한 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다. 이에 최근 치과계에서는 예방진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예방에 대한 치과위생사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치과위생사가 충분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강사로, 또 치과의 일원으로 예방진료를 실현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었다.
 

[미니인터뷰] 예방프리랜서 김나영 강사

“치과위생사 소명의식 필요”

▲ 김나영 강사

예방진료에 있어 치과위생사는 소명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먼저 소명의식을 갖추고, 그 안에 지식이 쌓여야 한다. 이때 이 지식이 단순히 프로세스를 익히는 지식이 아니라 인과관계를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예방진료 중 하나인 구취를 제거하기 위해 식생활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이처럼 인과관계를 이해할 때 비로써 환자에게 구강보건 교육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예방진료는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수익창출을 내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인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예방진료를 통해 환자가 개선이 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갖춰졌을 때 치과는 자연스레 차별성을 둘 수 있다.

[미니인터뷰] 전주 보가치과 이명숙 센터장

“후배들의 거울 롤모델 나오길”

▲ 이명숙 센터장

예방진료는 환자를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즉, 치과위생사의 역할에 따라 환자가 치과를 장기적으로 내원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치과위생사 스스로가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결국 치과 내 분위기가 관건이다. 치과위생사는 치과 내 분위기에 따라 움직인다. 이런 의미에서 치과의사들의 의식변화는 중요하다. 치과의사의 의식이 바뀌었을 때, 직원들도 바뀌고, 이 긍정적인 영향을 곧 환자에게 전달된다.
또 환경이 주어졌을 때 치과위생사들은 기회를 잡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후배 치과위생사들의 거울이 될 롤모델이 탄생해, 길잡이가 되어줬으면 한다.

[미니인터뷰] 포항예스치과 박유진 진료부장

“신뢰가 치과위생사 역량 키워”

▲ 박유진 진료부장

제대로 된 예방진료를 하기 위해서 비싸고 대단한 최신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초기에 많은 비용을 투자할 필요가 전혀 없다. 대신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 치과위생사에 대한 치과의사의 ‘신뢰’다. 치과위생사를 믿고 일을 맡겼을 때 그 치과위생사는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일을 더욱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동기유발이 되어 스스로 배우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후 치과 내부에서 적극성만 갖는다면 충분히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예방진료를 할 수 있다. 이때 치과위생사들도 일이 하나 늘었다고 귀찮아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 프로세스 구축에 힘써 치과위생사의 역할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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