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악수술학회, 2015년 제1차 정회원 학술집담회

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황순정)가 지난 18일 ‘2015년 제1차 정회원 학술집담회-수술 후 원활한 호흡을 고려한 턱교정수술’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집담회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지하1층 제1강의실에서 진행됐으며, 김문기(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김 교수는 ‘악교정수술에서의 삼차원 영상 모델 이용-양악수술 후 상기도 변화’를 연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악교정수술, 삼차원 영상모델, 상기도, 유체역학 등 복합적인 주제를 다뤘다. 이 중 김 교수는 최근 트렌드이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컴퓨터 삼차원 영상에 대해 주목했다.
김 교수는 “악교정수술에서도 컴퓨터 삼차원 영상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며 “이는 분석 진단, 모의 수술을 통한 수술계획, 수술용 가이드 장치 제작, 술후 검증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이동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김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삼차원 두부계측 분석으로 기존의 2차원 평면적 두부계측으로는 측량하기 어려웠던 해부학적 부위의 삼차원적 계측이 가능하게 됐다. 또 수술 계획에서 삼차원 가상 모의 수술의 이용은 술자가 원하는 대로 정확하게 골편을 이동해 술후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 보다 조화로운 안면의 대칭성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수술 후 결과에 대한 검증에서도 삼차원 영상으로 술전 상태 및 수술계획과의 비교가 가능해 외과의나 또 교정과 의사에게 술후 결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더불어 컴퓨터 삼차원 영상은 악교정수술 관련 연구에서의 사용도 가능하다. 김 교수는 “기존의 임상 영상 자료는 투영된 2차원적 방사선사진인데 반면, CT 영상을 이용한 삼차원 모델 구축으로 실제 인체와 같은 입체적 구조물을 얻을 수 있어 이를 이용해 구조해석등 다양한 연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다양한 연구 주제 중 하나로 상기도 변화를 꼽았다. 최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과 같은 상기도 호흡장애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악교정 수술 전후의 상기도 변화에 대해서도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황순정 회장은 “정회원들이 양악수술학회의 핵심멤버로 많은 기여를 하는 만큼 우리 학회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향후 좋은 연자들을 많이 섭외해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