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성장에 따른 관련 디지털 장비와 소재 수요 증가 예상

△ KOTRA 멜버른 무역관 촬영
△ KOTRA 멜버른 무역관 촬영

ADX Melbourne 전시회를 통해 본 호주 덴탈산업
호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치과 박람회인 ADX Melbourne 전시회에서 국내 기업에 대 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6일부터 8일까지 멜버른 컨벤션 센터에서 호주덴탈산업협회인 ADIA가 주최 한 호주치과전시회 ADX Melbourne이 개최 됐다.

ADX Melbourne 전시회는 호주와 전 세계 덴탈산업 관련주요업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다. 특히 치과진료의 메가트렌드인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부합하는 디지털 이미징과 로봇, 3D 스캐닝과 프린팅, 그리고 레이저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디지털 이미징은 환자의 정확한 X-ray 이미지를 무한정으로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많은 치과의사들이 기존 고비용의 설비와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현재는 로봇이 치과 연구에 있어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향후 수술실에서는 로봇이나 인공지능(AI)의 사용이 적극 사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AI와 마찬가지로 프로그램화되지 않은 즉흥적인 상황에 대응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여전히 침습성이 낮은 처치나 청소, 기초 충전재 주입 등 일반 처치의 경우에는 이미 적용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로 꼽을 수 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멜버른의 경우 록다운 기간 치과의 경우 필수 진료 분야가 아 닌 관계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의료계 중에 한 분야였다.
실제로 많은 수의 치과가 은행대출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며 문을 닫았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 나아진 올해 초부터 많은 치과병원들의 경우 신규오픈과 장비를 추가하는 등 회복되고 있는 중이다.

호주 무역관 제공
호주 무역관 제공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한 다수의 고가장비들이 현장판매 돼 치과 산업은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발전에 따라 치과산업의 제품과 시술방식이 급변하고 있으며 기존 2D 장비와 수작업을 통해 진행됐던 진단, 설계, 제품 생산 과정들이 3D 진단, 스캐닝과 프린팅 등으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며 더 정교하고 간편하게 변화하고 있다.

#호주에서 각광 받는 레이저 치료
현재까지 호주의 일반적인 치과치료에는 필름으로 현상하는 X-Ray를 사용해 왔으며 수작업으로 하는 치과치료와 기공에 많이 의존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 디지털 덴티스트리 도입으로 진단, 치료와 기공과정까지 큰 변화를 보이며 효율성과 정확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레이저 치료는 매우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몇 년 안에 업계 표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레이저로 치아미백부터 충치제거, 잇몸성형, 근관세균제거까지 레이저기술을 통해 가능하다. 레이저 치료는 환자에게 통증이나 불쾌감 을 주지 않으면서 치료 후 회복되는 시간도 단축되는 점과 감염의 위험이 낮도록 잇몸 멸균을 하는 장점이 있다.

#향후 5년간 지속적인 성장세
대표적인 호주 의료기기 유통기업인 Hen ry Schein 사는 가장 큰 규모의 부스로 참석 했다. 신경치료 기기와 감염 관리, 통증 관리, 임플란트, 디지털 이미징, 3D 프린팅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참관객에게 직접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의사들을 위한 교육 세미나도 함께 진행했다.

# GSK의 센소다인과 폴리덴트 ‘인지도’ 높여
미국계 글로벌 기업인 Colgate는 최근 플라스틱 제품사용규제가 강화되는 트렌드에 맞춰 생분해성 대나무성분 어린이용 칫솔제품을 선보이며 '플라스틱 사용제로'라는 친환경적인 측면을 어필했다. 또한 Colgate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GSK(글락소미스클라인)는 자사브랜드 센소다인 치약과 의치 세정제, 접착제 브랜드 Polident의 인지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호주무역관 제공
호주무역관 제공

 

호주치과산업은 높은 인건비와 느린 연계 서비스 리드타임 등의 걸림돌로 인해서 큰 성장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디지털 덴티스트리 관련 장비와 기술들이 꾸준히 도입되고 있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과 비교해 시술의 정확도와 효율성 그리고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 호주 치과산업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 국내 기업의 호주 진출 ‘청신호’
향후 지속적으로 호주 내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성장에 따른 관련 디지털 장비와 소재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의 호주시장 진출이 필요하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CE와 FDA 등 관련 인증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호주 시장진출을 위해 미리 호주 TGA 필수인증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글로벌 기업 스트라우만그룹의 호주 지사장인 Markus Kaufmann는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호주 내에서 덴티움과 오스템, 디오, 바텍, 미니맥스, 메딧의 한국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은 지속 상승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호주 진출을 위해 꼭 필요한 TGA 인증
스트라우만 그룹 제품의 80%는 직접 생산하는 자체 브랜드 제품이지만 약 20%는 세 계의 유수 브랜드를 수입하여 현지에 유통하고 있다. 다수의 한국산 제품도 검토를 진행해 왔으나 일부 한국 기업들의 경우 당장 수입을 하고 싶을 만큼 제품이 뛰어나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 중소기업 제품들은 CE, FDA 인증이 준비가 되지 않아서 호주에서 유통을 위해 꼭 필요한 TGA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호주 TGA 인증 절차는 다른 국가와 비교 했을 때 다소 복잡하고 까다롭다.
TGA 인증을 받기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가며 중간인증 서비스업체를 고용하기 전에 호주 TGA 사무실에 직접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궁금한 사항을 질의하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참고자료: 멜버른 무역관 및 인터뷰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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