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골격성 Ⅲ급 부정교합의 체계적인 교정치료』는 서울아산병원 치과교정과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발간된 책이다. 이 책은 Ⅲ급 부정교합에 대한 딜레마에 해답을 제시하고  최신 교정치료의 길을 모색해 준다. 

부정교합 환자의 3분의 1 이상이 Ⅲ급 부정교합 환자라고 한다.  Ⅲ급 부정교합 환자들은 유년기부터 성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으로 내원 하며, 대부분의 교정 임상가들은 악골 성장에 따른 재발 가능성까지 감안해 치료계획을 세우고 있다. 

부정교합에 대한 주요 논문은 2개가 있다. 첫째는 Campbell(1983)의 ‘The Dilemma of Class Ⅲ Treatment: Early or Late?’으로 교정의사로서의 목표의식을 고취해 주고 있다. 

둘째는 성재현(1996)의 ‘Ⅲ급 부정교합의 치료전략’이다. 이 책은  한국인 Ⅲ급 부정교합 환자의 장기간 치료와 예후에 대한 궁금증을 일부  해소시켰다. 그리고 저자는 이 두 논문 발표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난 현시점에서 Ⅲ급 부정교합에 대한 교정 임상가의 딜레마는 해결하고자 이 책을 출간했다.

지난 20년간 많은 교정 임상가들의 용기와 노력으로, skeletal anchorage 또는 surgery first를 이용한 Ⅲ급 부정교합의 치료가 보편성 있게 정립돼 가고 있다. 

최근에는 3D와 디지털, 그리고 AI를 이용한 진단까지 교정 임상에 도입되는 눈부신 발전이 있지만, 골격성 Ⅲ급 부정교합의 예방, 효율적인 성장기 치료나 전체 치료 기간의 단축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환자들은 다양한 이유로 악교정 수술보다는 치열 교정만을 통한 부정교합 치료를 원하기도 한다. 가장 최근까지 받아들여지고 임상에 적용되지만, 우리나라 임상가의 시점에서 한 번은 글로 정리될 필요가 있는 내용들을 이 책에 담았다.  
(문의 02-922-7080)
 

 

백승진, 박인권, 성상진, 홍윤기, 이영준, 김윤지, 조재형, 김태관, 김도훈 著
2021년 10월 5일 대한나래출판사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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