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높은 근관장측정검사, 근관와동형성, 근관확대, 근관성형 등 10개 항목수가 40% 인상

5월 1일(일)부터 C형 근관을 가진 치아의 근관 신경치료에 대한 수가가 개선된다.  
이는 지난 2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사항으로, 최선의 치료 행위인 자연치아 보존에 대한 유인 동기를 높이기 위함이다.

또한  의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치과 보장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수가가 개선된다. 

C형 근관은 치근및 치수의 해부학적 변이로 복잡한 형태의 근관을 통칭한다. 일반적인 근관은 각 근관이 분리되어 있으나, C형 근관은 병풍이나 부채처럼 연결된 구조를 보이며 특히 아래턱 두 번째 어금니에서는 그 비율이 40%에 이를 정도로 흔하다. 

C형 근관은 형태가 복잡하고 근관이 상대적으로 좁으며, 치근의 두께가 얇아 치료 시 기구도달이 제한되거나 진단이나 검사에도 어려움이 있다. 또한 근관치료 시 일반치아보다 난이도가 높다.

그러나 일반 근관과 동일한 수가를 적용해 왔다. 때문에  보존치료가 가능한 경우에도 발치 후 임플란트 치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근관치 료는 지난  ‘17년 395만 명에서  ’21년에는 353만 명으로 11% 감소했다. 이에 반해 65세 이상 임플란트는  ‘17년 40만 명 대비 ’21년에는 56만 명으로  41% 증가했다. 

따라서 이번 수가 개선으로 C형 근관치아 치료 시 난이도가 높은 근관장측정검사, 근관와동형성, 당일발수근충, 근관확대, 근관성형10개 항목의 수가가 현행 대비 40% 인상된다. 
 

 

이번 수가인상으로  자연치아 보존치료에 대한 환자 선택권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발치와  임플란트 치료로 인한 환자 의료비 부담과 건강보험 재정 부담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정훈 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장은 “이번 근관치료 수가개선으로 보존치료 가 보다 활성화되고, 발치 및 보철치료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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