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 기업 구강스캐너 개발과 덴탈 플랫폼 개발에 나서

지금 뜨거운 감자는 바로 디지털 덴티스트리임에는 틀림없다. 
지금 뜨거운 감자는 바로 디지털 덴티스트리임에는 틀림없다. 

“이제 Digital imnigration 입니다.”
지난주 네오바이오텍의 개원 세미나에서 지진우 원장은 이렇게 강의를 시작했다. 
진료의 일부가 점점 디지털화되어 가고 있다는 의미다. 

치과와 기공소의 업무에서 집중적으로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물리적 거리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해 치과와 기공소의 협업 가능성을 대폭 확장하는 개념이다. 
점점 더 많은 치과들이 작업 방식을 지속적으로 디지털화하고 있다.

구강 스캐너를 통해 인상 채득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적응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기공소의 물갈이가 시작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디지털 인상 채득만큼 중요한 엘라스토머는 지속적인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플란트, 근관 치료, 치열 교정 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 독일 기공소 구강스캐너 사용률 75% 
디지털화의 정도는 치과의 주도적인 역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척도라고 할 수 있다. 독일의 경우 치과의 10-15%가 구강 스캐너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기공소의 구강 스캐너 사용 비율은 이미 75%에 달한다. 국내는 구강스캐너 보급률은 15% 정도로 보고 있다. 구강 스캐너의 사용이 곧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지진우 원장은 구강스캐너는 구강 스캔과 함께 인상채득이 가능해 치과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원장은 디지털을 알면 새로운 신세계가 보인다고 할 정도다. 

지금 뜨거운 감자는 바로 디지털 덴티스트리임에는 틀림없다. 
기업들도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이미 갖췄다. 따라서 그 어떤 분야보다도 임상에서 꼭 필요한 분야가 바로 치과다. 이를 위해 치과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들도 구강스캐너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치과와 치과기공소간의 긴밀한 협조 더욱 필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기업 아크리얼은 61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아크리얼은 지난해 5월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의 전승현 대표를 비롯해 3D 그래픽, 인공지능(AI) 등 딥 테크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치과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현재 구강스캐너와 의료 소프트웨어, 덴탈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구강 스캐너는 디지털 치과 치료의 필수 전제조건으로 꼽힌다. 구강스캐너로 얻은 환자의 구강 데이터는 임플란트, 보철, 투명 교정 등 대부분의 치과 치료에 활용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글로벌 의료기업들도 구강 스캐너 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크리얼 역시 투자유치 과정에서 구강 스캐너 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아크리얼은 각 분야별 전문성과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스캐닝 소프트웨어 개발을 마쳤다. 스캐닝 소프트웨어는 구강스캐너의 핵심 기술이자 디지털 치과의 기술 장벽으로 알려졌다.

아크리얼은 최근 하드웨어 설계를 마친 만큼 3D 구강 스캐너 제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크리얼 관계자는 "혁신적인 IT 기술로 글로벌 치과산업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마이스터 기공소는 더욱 차별화된 소재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 투명해진 산화지르코늄과 더 강해진 글래스 세라믹으로 인해 적용 스펙트럼이 점점 더 겹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3D 프린팅은 다양한 합성 소재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게 점차 하나의 증상에 대한 다양한 소재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AI 기술이 기공소의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다. 까다로운 AI 애플리케이션에는 숙련된 기공사와 업체 간 긴밀한 협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전문적이고도 친밀한 관계 형성 및 아이디어 교환이 이 분야에서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 

#대구시 디지털치과 산업 육성 본격화
대구시도 디지털 치과 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 치과 산업 빅데이터 스테이션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디지털 치과 생태계 확산을 위한 초연결 치과 산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사업’(사업비 123억 원)에 선정됐다. 올해부터 5년 동안 추진하는 이 사업은 디지털화에 소외된 치과의원과 치과기공소, 치과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게 주요 골자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대구테크노파크, 경북대 치과병원, 대구보건대, 지역 치과 의료계를 대표하는 대구시 치과의사회, 대구시치과기공사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기관들은 치과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덴티스트리 핵심 기술 개발 그리고 치과 의료기기 인허가 기술 지원과 디지털 덴티스트리 인력 양성, 치과 산업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치과산업 빅데이터 구축이 핵심 
대구시는  제조업 기반 치과산업을 데이터 기반 미래 산업으로 바꾼다는 것이 핵심전략이다.  이를 위해  관련 기관들과 함께  치과산업 빅데이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데이터 기반 디지털 치과산업 중심지 도약의 핵심인 ‘미래 치과산업 빅데이터 스테이션 구축’을 위해 디지털 치과산업 전환 추진단(가칭)을 이미 구성했다.

지역 주력 산업인 치과산업을 빅데이터 기 반 첨단 디지털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발대식은 권대근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원장, 이기호 대구시 치과의사회 회장, 노정석 대구시 치과기공사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발대식은 권대근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원장, 이기호 대구시 치과의사회 회장, 노정석 대구시 치과기공사회 회장이 참석했다.

# “의료데이터 사용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
대구시는 치과산업을 빅데이터 기반 첨단 디지털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1부 포럼에서는  허수복(DDH) 대표가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및 기술의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허 대표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대한 진화과정을 바탕으로 치과산업 생태계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치과 의료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덴티스트리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패널 토의에서는 치과병원, 치과의원, 치과기공, 치과기업 소속의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활성화 및 지역 치과산업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토의 패널로 참여한 임재관(엑스큐브) 대표는 “다양한 정부 지원으로 데이터 접근성이 향상됐지만, 아직도 중소기업이 활용하기에는 다양한 어려움이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활성화를 위한 의료 데이터 사용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창우(대한치과기공학회) 회장은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확산을 위해 국내 치과산업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생태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치과산업 분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제 치과와 치과 산업의 디지털화는 점점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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