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장에나 혁신은 남아 있다...그 혁신은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

치과도 이제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해야 한다.
치과도 이제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해야 한다.

 

“신규 개원 시장은 어렵죠. 이미 치과가 들어갈 자리에는 기존의 치과들이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니까요”
실제로 온라인 마케팅이 필요 없는 기존 고객들은 가는 치과에 가게 된다. 특히 임플란트 수술의 경우 치과의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가 없다면 치과를 바꾸지 않는다.

경기도에 위치한 A 치과의 경우 임플란트 수가를 낮추지 않았다. 가격을 조율하면 정중히 다른 치과로 가라고 권한다고 한다. 가격으로 임플란트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면 결국은 또 다른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B 원장은 “저는  고가의 임플란트를 시술하기 때문에 수가를 낮춰서 진행하지 않아요”.

그럼에도 임플란트 수술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B 원장은 아들과 함께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이 고정 환자로 환자의 자식에 손자까지 치과를 내원한다고 한다. 

강남에 있는 치과들은 가격경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어떻게 치과를 운영해야 할까? 
김세진(라이프 치과) 원장은 지난 오스템 미팅 개원 박람회에서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이제 치과는 하나의 사업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얘기다. 

따라서 “대표원장은 의사인 동시에 그 사업체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행복한 개원 생활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은 스트레스가 적은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는 답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바로 “나 자신을 알아야 한다.” 고 조언했다. 

내가 가진 장점은 부각하고, 약한 부분은 보완할 수 있게 포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페이스북을 통한 자기홍보나 진료를 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얘기를 따뜻하게 전달하는 것도 보이지 않는 마케팅이 될 수 있다. 

또한 구인난을 해결하고 마케팅 비용을 줄이며, 진료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큰 방식은 내부 마케팅이라고 했다.  내부마케팅을 통해 직원들의 임파워먼트를 이끌어내어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이 가능한 치과를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성공을 위해 블루오션을 찾아 헤매는 것은 신기루를 찾는 것과 같다. 서비스업의 승패는 작은 디테일에서 결정된다. 세상에 레드오션은 없다. ‘어느 시장에나 혁신할 것들이 남아 있다. 그 혁신은 크지 않은 것 부터 시작된다’는 포시즌스 호텔그룹의 창립자이자 CEO의 말을 인용했다.

덧붙여 창조보다 수정이 쉽다고 언급했다. 좋은 점은 적극 사용하고 수정하고 싶은 부분은 적극바꿔서 좀 더 나은 방식으로 치과를 운영하자는 의미다. 

특히 치과에서 일어나는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환자들이 불편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해결 해 주는 것이 치과 경영의 기본적인 해답이다. 

C 원장은 “시대가 변해도 치과운영에 대 한 해답은 동일하다. 자신만의 장점을 가지 
고 따뜻한 마음으로 성실히 진료하다 보면 언젠가 길이 보인다. 그 길이 보이기까지 러닝커브는  있을수 밖에 없으며 그 시점이 개원 3년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초기 개원 시 너무 업체에만 의존하지 말고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 조언했다. 

내년 1월 15일 DENTEX 2023에서는 신규 개원의와 기개원들을 위한 개원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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