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관치료는 돈으로 환산할수 없는 가치 있어…현미경은 추가적인 근관찾기에 유리
Q. 제11회 샤인학술상 선정됐다. 수상 소감은?
기쁨과 동시에 책임감도 느낀다. 올해로 치과 보존과 전문의를 획득한 지 10년 차가 됐다. 저는 다른 진료는 보지 않고 근관 치료만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자연치아 살리는 최후의 수단이 근관 치료다. 환자의 인식자체가 자연치아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있다. 근관 치료만 하게 되면 치과에 금전적으로 부담이 발생하지만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
또한, 환자들도 자연치 보존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근관 치료에 대한 전문성을 DV Conference와 DV Space World, 재선기 아카데미 등을 통해 많이 보여드리다 보니 좋게 봐주신 것 같다.”
Q.내년 제18회 DV Conference의 특별 연자로 초청됐는데, 어떤 강의를 할 것인지?
구성에 대해 이미 생각했다. 2022년 제16회 DV Conference에서 상악 대구치에 근관 치료 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통해 강의를 진행했다. 현미경으로 보이는 구강 내부 영상과 휴대폰으로 촬영한 환자 영상 두가지를 함께 보여주면서 스포츠 중계처럼 임상 과정을 해설하는 방식으로 강의했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강의 방식이지만 호응이 좋았다. 내년에는 보다 업그레이드한 영상으로 앞선 두가지의 영상에 환자를 치료할 때 보이는 제 옆모습까지 총 3개의 화면을 싱크에 맞게 보여줄 계획이다.
간혹 치과로 방문해도 되는지 옵저베이션 요청을 받는데 내년 강의에서는 Observation 하는 것과 같은 구도를 마련해서 생생함을 전 달할 계획이다.”
Q. 현미경을 사용하는 이유는?
현미경 장치 비용이 3천만 원대에 달하지만 현미경을 항상 사용하기는 권하고 싶다. 적은 구강 내의 신경조직관찰에 현미경이 유리하다. 석회화된 근관을 찾을 때 효율적으로 추가적인 근관을 찾기에 현미경이 좋다.
현미경으로 추가근관을 발견할 수 있다. 가능하면 현미경이나 루페 같은 확대경을 통해서 치료하면 좋다. 많이 보면 많이 치료할 수 있다. 현미경 사용에 대한 수가 인정도 장기적으로는 필요하다고 본다.
Q.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보존과를 선택한 이유는 근관 치료를 잘하고 싶어서였다. 근관 치료는 다른 치료 프로세스와 달리 환자와 치과 의사 둘만 있기 때문에 잘하면 즉각적으로 좋은 반응이 나온다.
이런 부분이 근관 치료의 매력이며 그렇기에 더 잘하고 싶은 치료가 근관 치료다. 치료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의 일이다. 근관 치료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근관치료의 인상이 아니라 근관 치료 수가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지금의 수가는 너무 낮기 때문이다.
‘샤인학술상’은 ㈜신흥이 우수한 치의학 활동을 펼친 임상가에게 수여하는 학술상으 로, 매년 말 덴트포토에서 치과의사 회원들이 직접 온라인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