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는 태양처럼 젊었다” …3538명 동문들 하나로 단합

연아합창단
연아합창단

연세 치의학 109년 및 연세 치대 동문회 50주년을 맞이해 치과대학병원에서는 연세임상특별강연회가 진행되고 이어  백주년 기념관에서는 동문들이 준비한 축하공연  관련 행사가 개최됐다. 

백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된  ‘연아뮤직페스티벌’은 행사 기획부터 출연까지 160여명의 동문들이 참여하여 이루어진 그야말로 동문참여형 행사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의 동아리 단위의 참여가 바탕이 되었다. 

백주년 기념관의 메인홀에서는 사진부 ‘빛그림’의 약 30여명의 동문들이 참여하여 작품들을 전시했다. 
 

복사 남성중창단
복사 남성중창단

남성중창단 ‘복사’에서는 14명의 OB단원들의 참여로 ‘Brothers, Sing On!’, ‘Il Libro Dell’Amore’, ‘The Impossible Dream’을 공연하였다. 남성 중창 특유의 진중하고 묵직한 퍼포먼스로 청중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었다. 

클래식기타 동아리인 ‘클래시타’에서 ‘인생은 회전목마’, ‘Carmen Suite’를 연주했다. 특히 ‘Carmen Suite’는 Los Romeros가 기타 4중주로 편곡한 곡으로 1989년 클래시타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백주년 기념관에서 초연한 의미있는 곡이다.
 

클래식기타 동아리 클래시타
클래식기타 동아리 클래시타

그리고 이번 공연을 위해 동문들로 결성된 ‘연아합창단’의 공연이 있었다. 7기부터 40기까지 다양한 기수에서 세대를 아우르며 70여명이 참여하여 모인 이번 합창단은 약 반년에 걸친 연습을 통하여 실력을 갈고 닦았다. 김남수 지휘자의 지휘로 한마음이 되어 ‘남촌’, ‘Butterfly’,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와 앵콜곡 ’Oh Happy day’ 등을 노래하였고 객석은 열렬한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YDPO 오케스트라
YDPO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 ‘YDPO’는 ‘위풍당당 행진곡’,’Hungarian Dance No.5’, ’천국과 지옥 서곡 中 Can-Can’, ‘Star Wars 中 Main title’, ‘Mission Impossible theme song’을 연주하였다. 한동후 명예교수가 직접 후배들과 함께하여 연주하며 무대를 빛내주었고 객석은 큰 환호로 화답하였다. YDPO 오케스트라는 익숙한 선곡으로 청중에게 쉽게 다가가면서도 유려하고 웅장하게 연주하여 음악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경험을 선사하였다. 

특히 공연 마지막에 YDPO 오케스트라와 연아합창단의 합동 무대로 ‘젊었다’를 공연하였다. 객석에 있던 동문들도 한마음으로 연세대 응원가인 ‘젊었다’를 합창하며 오랜만에 한마음이 되는 경험을 공유했다. 

손흥규 초대회장은 축사에서, “당시 많은 분들의 헌신으로 1967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의 설립 인가를 받고 18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50년이 된 지금 3538명의 자랑스러운 졸업생을 배출하며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치과계에서 우리 동문들이 솔선수범하여 자랑스러운 동문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이 ‘2023 QS 세계 대학 평가 전공별 순위’에서 세계 28위를 하고 국내 1위를 하였다. 앞으로 펼쳐질 치의학 100년의 역사에서도 연세대 치과대학 동문회가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욱 동문회장
이정욱 동문회장

이정욱 동문회장은 “100명이 넘는 연아동문들이 진료실을 떠나 5개월이 넘는 연습기간을 함께하며 공연 준비를 했다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특히 동문들의 역량으로 50주년행사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대부분의 예산을 100분 이상의 동문들과 지역동문회, 졸업기수동문회, 교실동문회, 동아리동문회의 후원으로 치뤘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김종관 명예교수, 손흥규 명예교수, 김경남 명예교수, 이승종 명예교수, 채중규 명예교수, 한동후 명예교수, 김지학 고문, 정세용 고문, 박민갑 고문, 김선용 명예회장, 정영수 연세대 치과대학장, 안형준 치과대학병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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