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창업자 故 연송 이영규 회장 2주기 추모식 및 흉상 제막식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故 연송 이영규 ㈜신흥 회장 2주기 추모식과 흉상 제막식이 지난 1월 31일 연송캠퍼스에서 거행됐다. 이 날 행사는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진들과 ㈜신흥 임원,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 졌으며, 대한민국 치과계의 큰 별이었던 고인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생전 고인의 육성이 담긴 애도 영상도 상영되어 故이영규 회장의 혜안과 통찰력을 조명하며 그의 치과계에 대한 의지를 다시금 되새겼다.

조규성 (연세조앤조치과)신흥연송학술재단 전 이사장은 이 날 추모사에서 “이영규 회장은 생전 추진력있고 인자하신 분으로 기억된다. 기업의 사회적 환원과 도전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는 철학으로 재단의 장학사업을 추진했다. 고인이 사재를 털어 설립한 신흥연송학술재단은 이영규 회장의 뜻을 받들어 치과계에 가장 영예로운 학술재단이 될 것이며 고인의 정신은 후배들에게 커다란 희망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이용익 회장은 유가족을 대표로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고했다. 이 회장은 아버지의 사업을 지켜보았던 소중한 기억을 추억하면서 굉장히 도전적이시며 미래를 생각하시는 분으로 기억했다. 

“늘 도전적이셨기에 국내에서 가장 단기간 내에 신흥이라는 회사를 최고의 정상권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성격의 소유자였다. 1970년 양주에 레진치 공장을 처음 설립한 이유도 바로 지방에 있는 노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선친의 철학이 숨어 있던 것이다. 중학교 때 레진치 공장에 갔었다. 그 때 레진치 공장 앞에 오토바이를 세워져 있었다.  처음 보는 오토바이가 신기해서 만지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바라보신 선친은 제게 오토바리를 타 보라고 했다. 자전거는 탔지만 오토바이를 타는 것을 조금 주저했다. 그런 내게 선친은 “타 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아버지를 믿고 오토바이를 타게 됐다. 그런데 신기하게 아버지의 지도에 따라 처음 타본 오토바이로 공장 한바퀴 돌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처음 타 본 오토바이로 공장 마당 한바퀴를 돌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선친의 지도력 때문이다. 이 일화에서 알 수 있듯이 선친은 방향을 잃어 감히 도전조차 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서도 나름데로의 지침과 가이드라인으로 이끌어가는 탁월한 리더쉽의 소유자였으며 무엇이든지 시도하는 것을 좋아하셨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올해로 창립 70주년이 되는 해로 아버님이 못다 이룬 임플란트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고인이 가장 좋아했던 연송 캠퍼스 로비에 고인의 정신을 기리는  흉상 제막식도 진행됐다. 신흥 본사에도 동일한 흉상을 두어 방문객과 임직원 등도 고인의 리더십을 통해 ㈜신흥의 ‘100년 정도 기업’ 비전을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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