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으로 쌓아 올린 14년의 탑 .. 해외 90여개국 수출 매출 30배 이상 성장

케미칼기업 최초 여성 CEO (주)메디클러스 김경은 대표 
케미칼기업 최초 여성 CEO (주)메디클러스 김경은 대표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케미칼 기업 최초 여성 CEO 김경은 대표는 지난 2011년 ㈜메디클러스를 창립했다.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세중테크노밸리에 본사가 있는 메디클러스는 ‘좋은 제품,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김경은 대표의 철학을 담아 설립된 지 14년이 지난 지금, 명실상부하게 치과계의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디클러스의 성장 동력은 탄탄한 기술력입니다.”메디클러스의 남다른 기술력은 연구원 출신 김경은 대표의 20년 경력에서 비롯된 탁월한 노하우와 철학이 뒷받침한 결과다.특히 메디클러스는 매년 수익의 20%를 제품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며, 화학 및 공학 분야의 우수한 외부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아낌없는 R&D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는 중국과 중동을 중심으로 전 세계 90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중국 시장에서도 의료기기 제품 7개 품목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매년 AEEDC(두바이), IDS(독일), 그리고 싱가포르, 터키, 필리핀,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 등 세계 각국의 국제 치과 전시회에 참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제1회 심포지엄인 ‘슬기로운 엔도생활’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메디클러스의 인지도와 전문성을 국내 치과계에 다시금 각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학술적 깊이와 임상적 유용성을 동시에 갖춘 강연 구성으로 많은 치과의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이를 통해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제고하는 기회가 되었다.

메디클러스는 △근관치료 △수복/접착 △보철 △예방/관리 △기타 재료 등으로 구성된 5가지 제품군을 중심으로 약 30여 종의 제품을 직접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서울에 영업본부를 두고, 전국 11개 치과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학술 기반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는 국내 2,000여 개의 치과에 제품을 공급하며, 고객과의 신뢰 관계도 꾸준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메디클러스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CAD/CAM 소재 개발을 포함해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0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PCT 및 미국 특허, 디자인권, 상표권 출원을 진행하며 지식재산권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17년 충북지역 수출유망중소기업, 2019년 청주시 고용선도기업에 선정되었으며, 제60회 무역의 날에는 300만불 수출의 탑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제는 연간 500만불 이상을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한국접착치의학회와의 협약을 통해 수복 및 접착재료에 대한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메디클러스가 특허를 보유한 7세대 유니버셜 접착제인 Hi-Bond Universal은 최근 미국의 재료 평가기관인 Dental Advisor에서 4.5점 (91%)의 평가를 받아 제품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확인했다.

“최선을 다해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진정성 있는 회사, 그것이 바로 메디클러스의 목표이자 철학입니다.”

메디클러스는 근관, 보존, 보철, 예방 등 다양한 치과 진료 분야에서 학술 기반의 제품 연구를 지속하며, 창업 이후 단 한 해도 멈춤 없이 연 평균 20~30%의 성장을 이뤄왔다. 그 중심에는 김경은 대표의 확고한 신념과 철학이 있었다. 앞으로 그녀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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