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속 한국 위상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 역할과 책무도 늘어나”
임기는 오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2025 세계치과연맹 총회(2025 FDI World Dental Parliament) General Assembly A가 지난 7일 상해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서 박영국 FDI 재정책임자(Treasurer)가 FDI 차기 회장(President-elect) 후보에 단독으로 출마, 최종 확정됐다.
박영국 차기 회장 당선인은 지난 2004년 FDI 교육위원회(Education Committee) 위원을 시작으로 지난 2023년에는 득표율 56%라는 압도적 지지에 힘입어 재정책임자(Treasurer)에 당선된 바 있다.
박영국 차기 회장 당선인은 “FDI에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북미, 남미 등 5개 지역이 속해 있다. FDI 차기 회장이 아·태로 넘어온 건 그만큼 인류 구강 건강을 위한 아·태 지역의 역할이 강화된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며 “또 국제사회 속 한국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이자 그만큼 역할과 책무도 늘어났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영국 당선인은 “앞으로 제일 먼저 인류의 구강 건강을 위한 글로벌 아젠다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WHO 등과 함께 협력할 것이며 한국발 글로벌 아젠다를 개발하는 것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우리나라 현실에서 국민의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한 치과의사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고민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가 글로벌 이슈에 대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FDI가 앞으로 향후 10년 동안 인류의 구강 건강을 위해 고민하는 비전 3040을 계획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차기 회장으로서의 임기는 오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2년간이다.
한편, FDI는 세계 구강 건강을 위해 국가 간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연합으로 현재 132개국이 속해 있으며 100만 명 이상의 치과의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FDI 회장이 나온 건 지난 2003~2005년 임기를 지낸 고 윤흥렬 회장 이후 두번 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