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대상도 5만5,500명으로 확대 ... 아동치과주치의대상자 1만명
서울시 학생 및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 예산이 전년대비 49.2% 인상된 31억8,200만원으로 확정됐다. 이 금액은 지난해 21억3,300만원에서 10억4,900만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수혜대상도 지난해 3만5,675명에서 2만명 가까이 늘어난 5만5,500명으로 확대됐다.
이는 서울지역 초등학교 4학년생(약7만5,000명)의 75%에 해당하는 수치다. 여기에 아동 치과주치의 대상자도 1,000명 정도 늘어난 1만명 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서울시 학생과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의 성과와 발전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지부 김중민 치무이사는 “서울지부 회원들의 1년 회비 만큼의 예산이 증액된 것”이라며, “그간 전액 시의 자금으로 운영돼 왔지만 올해부터는 시의자금 80%, 구비 20% 사업으로 진행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예산확보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관내 4학년 전체가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 서울시의회, 서울시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학생 및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은 지난 2012년 6개구 시범사업으로 시작, 지난해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된 바 있다.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은 혼합치열기를 맞이하는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치면세균막검사, 방사선 촬영, 구강위생관리, 칫솔질 교육, 불소도포, 치아홈메우기 등 예방중심의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 1인당 4만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은 치과진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저소득측 아동을 지역아동협의체를 통해 선정해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가 진행하는 학생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은 점점 척박해지는 개원환경 속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창출해내는 것은 물론, 보편적인 복지를 실현한다는 관점에서도 의미있는 사업으로 꼽힌다. 특히 민관이 함께 국민구강보건을 위해 의지를 모으며 타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