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전시회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두바이국제전시장..국내치과산업 기지개 신호

지난해 10월 20일부터 남부국제치과전이 개최됐다. 중국 남부 치과전은 1995년에 첫 개최 이후 올해가 25회째 전시회로 중국 화남권에서 가장 유명한 치과기자재 관련 전시회다. 광둥성은 중국의 40% 이상의 치과기자재가 생산되는 지역으로서 매년 국제 치과전은 광저우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에서 의료보건산업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소득이 증가하면서 치아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매년 치과전시회는 성황리에 개최된다. 지난해에도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참관객이 붐볐다.

이번 전시회는 ‘한번 보고 다시 재개하는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총 850여 개의 기업이 참가했고 160여회 세미나가 개최됐다. 기업들은 전시회를 통해 바이어와 치과의료 전문가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였다.
 

# 참가기업과 해외 기업 간 화상 상담 진행
코로나19 사태로 해외기업은 참가를 포기하거나 중국 현지 지사를 통해서만 참가했다. 
전시회 주최측과 광저우무역관은 한국관을 설치하고 참가기업의 오프라인 상담을 지원했으며 코로나19로 전시회에 참가하지 못한 국내 기업의 경우 온라인 화상상담을 지원했다. 이는 국내 시덱스나 가맥스에서도 참고할 만 하다. 

# CBCT와 임플란트 교정시장 ‘발전 중’
인구 고령화와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에 따라 중국 치과산업은 안정적으로 성장 중에 있다. 지난 2019년 중국 치과산업 규모는 1,035억 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에는 소득이 성장하면서 고급 CBCT나 임플란트, 턱 교정 시장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쳰잔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치과기자재 시장은 크게 의치 관련 기자재와 치과 치료 관련 기자재, 치과 진찰 관련 기자재 시장으로 세분화 할 수 있다고 한다. 
치과 치료와 관련된 기자재 제품이 전체 기자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제일 크다. 지난 2019년 비중은 51.70%에 달했다. 
의치 관련 기자재의 경우 2019년 치과기자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07%이다. 
치과 진찰 기자재는 기존 치과 관련 가장 비중이 컸던 분야였으나 치아 교정과 치료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현재는 치과기자재 세부 시장 중 비중이 가장 작아졌다. 치과 진찰 기자재의 전체 기자재 시장 중 차지하는 비중은 12.23%이다.

# 스텔스 투명교정기 ‘인기’
최근 가장 핫한 치료 분야는 치아교정과 임플란트 분야다. 특히 치아교정의 경우 치아의 배열이 불균형해 이를 바로 잡는 형태의 시술이 유행하고 있다. 
기존 교정기는 금속으로 된 교정 장치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스텔스 투명교정기가 각광을 받는 중이다.

중국에서 임플란트 장비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는 향후 중국에서의 치과산업은 의료산업 중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중국의 1인당 소득이 증가하면서 앞으로 산업규모도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중국 치과계의 올해 트렌드는 교정기와 임플란트 분야의 전망이 밝다고 언급했다. 전 연령층에 걸쳐 치아 교정에 대한 수요가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 치과기자재 유통사 S사 대표는 향후 중국의 치과산업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
놓았다. 중국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치과산업의 발전도 눈에 띄는 정도로 아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결론적으로 코로나 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은 소득증가에 따라 임플란트, 교정 관련 치과기자재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남부 전시회에서 교정과 임플란트 분야가 가장 많이 전시됐다. 

임플란트와 교정 제품의 경우 중국 현지 브랜드도 수준이 많이 향상됐으나 여전히 의료선진국인 미국이나 유럽, 한국의 수준에는 못 미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따라서 임플란트나 교정 관련 기자재는 앞으로도 중국시장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바이 치과전시회가 오는 6월29일부터 7월1일까지 두바이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두바이 시장도 국내 치과기업이 놓칠수 없는 큰 시장이다. 코로나 19의 위기를 극복할수 있는 전시회의 개최는 국내 치과산업에 기지개를 펴게 하고 있다. 
그 신호탄이 SIDEX 2021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 쳰잔(前瞻)산업 연구소, 소후(搜狐), 전시회 홈페이지, 광저우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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