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283억원 의료법인 이사장은 치협회장보다 병협회장으로 출마해야”

기호 3번 박태근 후보가 기호 1번 장영준 후보에 대한 입장을 지난  8일 발표했다.
“장영준 후보는 3개의 치과지점을 포함해서 내과, 외과, 산부인과를 운영하며 2020년 가준 연매출액 283억 9천만원의 ‘의료법인 메디피아’의 이사장"이라고 밝혔다.

지난 정견토론회에서 밝혔듯이 “병원 3개는 장영준 후보와 상관이 없고 수익이 발생해도 수익금을 가져가지 못하는 비영리 의료법인의 특성상 법인에서 월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근 후보 캠프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직장가입자 중 고액 월급을 받는 상위 50명 중 10명이 의료법인을 운영하는 의료인으로 나타났다. 의료법인 메디피아는 이사장 월급을 포함한 모든 경비지출을 제외하더라도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기준 5억 6천만원 정도로 받고 있는 월급도 만만치 않다”고 언급했다.
 

# 개원가 힘든 현실 파악 “글쎄”
또한, 장영준 후보는 부동산 임대 및 관리업을 하는 연매출 30억의 ‘메디피아 크리닉’의 대표이사이다. 매출의 대부분은 여러 개의 의료기관을 거느린 의료법인 메디피움에서 발생하고 있고 영업이익도 해마다 10억을 넘기고 있다. 장영준 후보는 이 회사의 지분을 49%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근 후보 캠프는 “타고난 금수저이던 자수성가이던 장영준 후보는 부러움을 살만한 성공한 사업가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90% 이상이 개인치과를 운영하는 회원들로 구성된 치협회장에는 어울리는 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개원가의 힘든 현실은 귀로 듣고 눈으로 본다고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장영준 후보가 협회장이 된다면 대형병원 쏠림현상으로 구하기 어렵다는 보조인력구인 문제도 7월 13일 개인의원까지 확대되는 비급여비용공개문제 등 후보의 치과에서는 상관이 없거나 피부에 와닿지 않는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어떻게 1인 치과의 아픔과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지 염려된다”고 밝혔다.

# “협회장 당선돼도 겸직 유지하겠다” 변호사 자문 받아
덧붙여 “의협과 별도로 대한병원협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똑같은 의료인이지만 법과 제도 운영이 다르기 때문에 수가협상도 따로 하고 협회도 따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법인협회나 병원협의회 회장으로 출마해야지 왜 굳이 대한치과의사협회장으로출마하려하는지 의아해 하는 회원들도 많다”고 했다.
협회 고문변호사에게도 자문 받았다며 장영준 후보는 “이사장의 업무는 협회 일을 하면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법을 좋아해도 사람위에 법 없고 회원위에 정관 없다. 회원들의 정서와 맞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이사장겸직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은 회원들을 무시하는 태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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