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검진을 의료보험화···구강관리 인센티브 제도 보완할 것
핵무기 개발과 남북통일을 기치로 내건 ‘닥터킴’ 김기천 대표가 무소속으로 7월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0대 대통령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김 후보는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19대 대통령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나 본 후보 등록을 포기한 바 있다. 김 후보는 가정의학과 의사로 현재는 ‘닥터킴’을 경영하는 기업인이다. SIDEX나 GAEMEX에서 헤드라이트를 선보이는 김기천 대표를 만나 대통령 출마이유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대통령 예비후보 등록의 직접적인 원인은 핵무기를 갖춰 남북통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직접적인 출마동기입니다.”
김기천 대표<사진>는 정치권에서 우리나라의 당면과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허우적대고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어떻게 핵무기를 만들고 어떻게 남북통일을 추진하겠느냐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금 정치권에서는 그런 능력과 의지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나섰다”고 말했다. 김기천 후보는 그동안의 삶에서 얻은 자신감과 확신과 능력을 통해서 이러한 일들을 위해 추진할 의지가 있다고 자신했다.
우선 김 대표는 의대와 치대가 합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대 하나로 통합해 치과 로 분과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의과에서 수많은 병의 원인들이 원인불명이기 때문이다.
고혈압과 당뇨병이 질병으로 정의된 지 100년이 넘었는데 그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다. 물론 시대마다 정의는 달랐다. 혈압을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눠 조절해야만 건강 해진다는 정의가 100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왜 혈압이 올라가는 지에 대한 정의는 없는 상태다.
아직도 고혈압의 정확한 이름은 본태성 고혈압이다. 고혈압에는 두 가지 종 류가 있다. 90%가 본태성 고혈압이고 2차성 고혈압은 거의 1%에 불과하지만 이 고혈압은 원인이 규명돼 있다. 대부분은 고혈압의 원인을 모르는 상태다.
김 대표는 그 원인이 구강세균에 있다고 확신한다. 따라서 치과 분야는 메디컬 분야보다 더 중요한 분야라고 그는 말한다. 따라서 그는 메디컬과 치과를 통합해서 하나의 줄기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치과는 의과와 통합된다고 해서 다른 임상과처럼 작아질 수는 없다. 치과는 그 자체로 엄청난 카테고리이기 때문이다. 그는 무엇보다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기에 치과라는 단일과가 인체건강에 관여해야 할 부분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한다.
“치과분야가 실제로 더 많이 발전돼야 합니다.”
그는 독립적인 치과로서의 단일분과보다는 의과와 치과의 만남의 장을 통해 이뤄져 야 한다고 했다. 그가 당선된다면 의과와 치과의 통합을 통해 유기적인 체제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수많은 암들의 원인도 구강세균에 있다. 루게릭이나 치매 등의 모든 병의 원인이 구 강이라고 그는 말한다. 메디컬 닥터에게 취약한 경계부분이 바로 구강이며 이 부분을 보완해 통합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구강 검진을 의료보험으로 훨씬 더 강화해서 구강 관리에 대한 인센티브와 같은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것이 국민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지금처럼 의과와 치과가 따로 구분해서 연구해서는 해답이 없으며 의과와 치과가 통합 하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부동산 문제와 빈 부격차의 문제와 좌우이념의 문제는 사실은 지엽적인 문제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리더십이 없다는 게 문제라고 언급했다.
아무리 뛰어난 참모라 해도 리더가 어리석으면 그 참모는 폐기되거나 혹은 간신이 될 수밖에 없다. 비록 참모들의 능력이 떨어진다 해도 리더가 능력이 있다면 그 참모에 맞는 프로젝트를 맡기고 일을 분배하고 위임하는 기획을 리더가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러한 리더십이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면 요동치는 부동산 정책이나 환경·교육문제가 훨씬 쉽게 풀릴 수 있다고 말한다.
리더의 역할은 통제와 함께 강한 추진력도 필요하기 때문이며 이것이 바로 리더십이 필요한 이유다. 그는 정식출마는 이번이 처음이며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실제로 당 영입제의도 받은 적 있으나 거절했다. 이유는 정당 정치가 민주주의에서 가장 좋은 정치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당정치는 굉장히 많은 보완이 필요하다.
수 년간 우리나라처럼 좌파 우파가 번갈아가면서 집권하는 나라는 드물다. 좌파든 우파는 대통령들이 감옥에 가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정당들은 전혀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간판만 바꿔달고 또다시 정권을 잡는 것이 반 복됐다. 그래서 무소속 대통령이 필요하다.
정당이라는 조직자체가 한마디로 패거리다. 정당 내 이익을 최우선시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국민은 두 번째로 밀려나게 돼 있다. 더군다나 상대 당은 필연적으로 적이 된다. 무소속 대통령이 당선되는 순간 그 정당들은 갑자기 싸울 적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대통령의 리더십이 제대로 발휘되면 그 정당들은 대통령에게 협조를 해서 자기들의 정책이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제가 제시하는 정책만큼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만한 정책이나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은 후보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닥터킴의 올해 매출은 100억대를 예상하고 있다.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철학으로 김기천 대표는 지난 2006년 닥터킴을 창립했다. 기계공학과와 의학을 전공한 후 지난 10여 년간 의료 현장에서 환자를 진료해온 의사였다. 공학적인 지식과 의학적인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의료기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고안해 특허 출원했고 헤드램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헤드램프에 장착되는 다양한 배율의 루뻬와 카메라를 개발해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이러한 CEO로서의 리더십을 국민을 위해 발 휘하기 위해 그는 대통령 후보로 나섰다.
2022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일 240일 전으로 대통령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각 정당은 예비후보의 경선을 거쳐 결정된 최종 후보가 본선후보 등록을 하게 된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그는 비록 그의 움직임이 계란으로 바위 치는 일이라 할지라도 그 일을 해야 한다면 기꺼이 희생하겠다는 각오로 김 대표는 전국투어 버스킹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가 당선된다면 치과계 또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분기점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