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문은 열되 발목 잡는 낡은 사슬 타령은 하지 않겠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 제32대 집행부 임원 보직이 발표됐다. 박태근 회장은 지난 29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보직임명 발표에 앞서 그동안의 소회 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번 보직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갈 길을 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공약도 되돌아보고 새로운 쟁점사항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의원총회의 수임사항에 대한 검토와 함께 이를 토대로 목표 설정을 다시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8월 12일 노조 협약서 파기 이후 9월 24일 까지 한 달 보름간 임원 구성과 보직외에 큰 진전은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제 더 이상 낡은 사슬 타령은 하지 않겠다”면서 “협회의 희망이 보이지만 헤쳐 나가 가야 할 일도 많다. 하지만 길은 보이고 희망은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9월 24일 이사회를 통해 우리의 민낯을 보여 회장으로서 송구하다”며 “앞으로 진정 성을 가지고 대한다면 수준 높은 회무 가능할 것이다. 세상은 120km 속도로 세상은 변하고 있다. 치협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89km 이상은 주행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치협은 30 km로 주행 중이며 일부는 30km 이하로 주행중이다. 그럼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 소통과 화합의 진정성을 보이되 끝까지 협회의 발목을 잡는다면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보직변경은 협회장의 고유권한으로 언제든 변경 가능하며 임원 보직은 상황에 따라 변경할 수도 있다. 특별위원회 보직 개편도 이루어질 예정임을 내비쳤다.

박 회장은  또 “명분과 논리로 토의하는 것이 아니라 발목을 잡는 부분은 단호히 대처하지만 늘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며  "일방적인 드라이브는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토론은 얼마든지 열띠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결정된 사항은 합심해서 함께 가 는 것이 성숙한 리더의 모습이며 매듭을 짓지 않으면 끊임없이 혼란이 가중되며 그 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 회무에 속도를 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회무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덧붙여 참석한 기자들에게 기사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 9월 24일(금) 제32대 집행부의 첫 이사회가 공개로 개최된  이후  보직을 발표했다. 

부회장에는 강충규, 신인철 부회장을 임명했다. 부회장 업무분장은 추후에 발표 할 예정이다. 박 회장이 임명할 수 있는 임원은 8명에 불과해 임원 출신학교 배정은 배제하 고 임명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제 32대 박태근 회장의 행보가 시작됐다. 회원들이 32대 집행부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사심없이 회원을 위해 일할수 있는 적임자라는 판단때문이다. 일부세력의 이익을 위해 치협이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진정한 회무를  추진할 소신있는 박태근 회장에게 힘을 실어 주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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