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의 임면권 협회장이 가져야 ‘압도적’ … 수가 현실화는 회원의 최고 소망

지난 12월 28일 대한치과의사협회 4층 브리핑룸에서 박태근 협회장의 송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박태근 협회장은 대선 캠프쪽에 전달한 네 가지의 핵심적인 정책들을 설명했다.
첫 번째로 임플란트 건강보험 4개를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국가구강검진에 파노라마촬영을 꼭 필수로 넣는 것 그리고 국립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꼽았다.

최근 치의신보 창간 55주년을 맞아 회원 설문조사를 박 협회장의 지시하에 진행됐다. 그 결과 일부를 발표했다. 정관 개정안은 최종적으로 대의원들이 회원을 대표해 결정하게 된다. 그 이전에 회원들의 의견을 묻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일반 회원들은 현재의 회장과 부회장 3명을 선출하는 것에 대한 응답자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의료보험 현실화가 1순위였고 그리고 그다음으로 구인구직난 해결 사이트 개편과 그다음이 개원가의 행정 부담을 완화시키는 것을 원했다. 

지부장들은 비급여 공개 보고 제도에 대해서 압도적으로 꼽아 일반 회원들과의 차이 가 있었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협회장이 임 명권을 가지고 대의원 총회에 보고하는 협회장 선출 시 회장 1인과 부회장 1인을 선출하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1월 8일 개최될 지부장 협의회 때 정관 개정안을 다룰 예정이며 치협 산하 정관 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대의원 총회 개최 전 공청회를 통해 최종안을 올릴 예정이다. 

이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보궐선거 이후에 사퇴하지 않은 “장재완 부회장과 김영삼, 김재성 이사에게 왜 직책을 주지 않느냐”는 질문에 박 협회장은 “그들에 게 끊임없이 면담을 요구했으나 면담을 거절했기에 직책을 줄 수 없다. 아울러 현재  강충규 부회장의 경우 4개 위원회를 맡고 있어 업무가 포화상태다. 업무를 분담해 주고 싶으나 면담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아 일을 맡기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비급여 투쟁본부 대표 장재완 부회장이 회 원들에게 문자 발송을 했다. 이에 박창진 원 장이 104 명의 동의를 얻어 개인정보 누출에 대한 공개 질의서를 장재완 부회장에게 보낸 상태다. 박 회장은 “장재완 부회장이 작성한 답변서를 공개하기가 민망하다. 과연 회원을 위해서 일을 할 것인가라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진정성을 가지고 회무의 열정을 보여줘야 하는데 나와의 면담조차 지속적으로 거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플란트 보험을  4개로 확대할 경우 예산이 많이 소요된다.
그러나 수가를 인하해서 4개를 확대하거나 연령을 하향을 하거나 할 의사는 전혀 없 음을 분명히 했다. 4개로 확대하고 예산상의 이유로 수가를 인하하겠다고 했을 때는 비급여 가격 공개가 돼 있는 상황에서 임플란트 수가가 125만 원 이하로 내려가는 것은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임플란트가 보험화 되면서 오히려 수가가 낮아지는 경우  회원들의 피해가 더 크기 때문이다. 의료수가의 현실화는 꼭 필요한 부분이다. 보험 진료는 하면 할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 보험만큼은 수입이 축소되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끝으로 “회원들을 위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늘 제대로 가고 있는가 스스로 살피면서 회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협회장이 되고자 다짐하고 있다. 특별한  결과가 없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 치과계 언론은 치과계를 이끄는 선두마차 중에 하나다. 치과계가 좀 더 화목하고 좀 더 품위 있는 치협을 만드는데 기자 동지 여러분들이 3분의 1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태근 협회장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치과 주치의 제도를 단독으로 정책 제안했으며 지난 23일 더불어 민주당 본부 출범식에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덴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