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임플란트 입장문 발표 … 천억 원 넘는 현금성 자산 보유중
오스템임플란트가 최근 횡령사건과 관련 지난 5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먼저 “새해 연초부터 1,880억 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의 횡령사고와 오스템임플란트 주식거래정지라는 불미 스러운 일을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당사는 피해사실을 확인 즉시 경찰에 고발했고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당사 재무팀장의 개인일탈에 의한 범행으로 보이며, 1월 3일 영장이 발부되어 경찰이 출국금지와 더불어 본격적인 계좌동결, 신병확보를 위한 체포도 진행하고 있다.
횡령규모가 너무나 큰 사건이기 때문에 경찰은 본청에서 관심을 가지고 일선 경찰서까지 총력을 다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횡령직원 신병확보와 횡령금액 회수 활동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 횡령규모가 크나 오스템 재무상태 훼손하는 정도는 아냐
횡령금액 1,880억 원이고 이는 2020년 기준 자기자본의 91.8% 수준이라고 언론에 보도된 대로 판단하면 자기자본이 거의 없어진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오스템은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1위 임플란트 회사답게 2021년에도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법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이 최대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당기 순이익도 최대 실적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1,880억 원을 모두 손실처리할 경우 당기 순이익은 수백억 원 적자로 기록될 수 있다.
그러나 횡령금액의 상당부분은 조만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횡령금액이 반환되는 대로 당기 순이익은 반환금액만큼 증가할 것이며 2021년 당기 순이익이 적은 숫자이지만 흑자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다. 즉, 횡령한 돈은 경찰에서 본격적인 수사 를 통해 상당부분이 회수될 것으로 예상되어 재무제표 악화는 일시적인 것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오스템의 현금 유동성은 풍부
경영활동 유지에 있어서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오스템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9월 말 공시기준으로 횡령금액 1,880억 원을 제외하고도 1,000억 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해외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도 1,400억 원에 달해 총 2,400억 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공시기준으로 급여를 포함해 상품과 물품 구입대금 등 회사가 지급할 대금을 모두 지급하고도 월평균 130억 원의 현금증가가 되고 있어서 앞으로도 오스템의 현금보유금액은 매월 130억 원 정도가 증가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 후에도 금융권에서는 오스템을 여전히 우량회사로 보고 있으며 실제로도 현금보유와 현금흐름으로 보면 여전히 우량회사다.
# 회사 경영활동은 예전과 다름 없어
엄청난 규모의 횡령사고에도 불구하고 오스템은 여전히 우량회사로 현금보유와 현금 흐름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회사의 일반적인 경영활동은 왕성하게 진행될 것은 물론 크고 작은 M&A 활동도 여전히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회사로부터 받을 물품에 대해 전 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신규계약 거래도 전혀 문제가 없으며 신용카드결제도 전혀 문제 없다.
“치과의사 선생님께서 예전과 다름없이 저희 오스템을 믿고 변함없이 성원해 주신다면, 저희 오스템은 좋은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좋은 경영실적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 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 주식거래 재개시점은 거래소의 심사및 판단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며 “이번 사고를 뼈저리게 반성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해 재발방지대책과 확고한 경영개선계획을 수립·실행해 거래재개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걱정 끼쳐드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