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관리로 지출을 잡는다.

우리 치과의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실제로  원장들이 매출에 집중하고 있지만 경영관리를 하는 입장에서 ‘이윤’에 조금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윤 상승의 방법은 간단하다. 매출액을 늘리고 지출액을 줄이는 것이다.  

이윤 상승을 위한 지출을 줄이는 방법은 마냥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지출을 줄이기 위한 복지 축소, 재료비 절감 및 원내 재투자를 줄이는 것은 매출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작은 변화로도 큰 효율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는 지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 중 하나인 치과의 재료 관리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자 .
 

일반적으로 재고관리를 직원에게 일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치과의 재고관리가 잘 되고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 아래의 10가지 항목 중에서 본원에 해당되는 항목이 몇 개인지 체크해보며 본원에서 시행하는 재고관리가 적절한지 알아보자. 

1. 직원들이 주문 할 재료를 포스트잇에 적어서 주거나 또는 온라인 장바구니에 담아준다.
2. 치료시 재료가 없어서 난감한 적이 있다
3. 유통기한이 넘은 재료를 보유한적이 있다
4. 재료가 있는데 확인이 안되어서 또 주문한적이 있다
5. 우리 병원 재료가 한달에 얼마가 나가는지 정확히 잘 모른다
6. 재료 구입시 가격비교를 하지 않는다
7. 사고 싶은 재료나 장비를 충동으로 구매한다
8. 우리 치과에 어떤 재료가 있는지 잘 모른다
9. 재료 결제는 시간 날 때 진행한다
10. 임플란트 픽스쳐와 임플란트 장부가 맞지 않는 것 같다.

위 체크리스트 중 네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재고관리 방법의 정비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제일 우선 어떤걸 해야할까?

1.재고의 보관 장소 선정 

재료의 보관이 잘 되어있어야 재고파악과 재고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필자는 재고 보관 장소를 아래와 같이 추천한다. 
 

① 메인 재료장 : 재료 담당자가 재료의 재고파악을 하는 장소이다. 메인 재료장에서 부족한 재료 수량을 파악하여 재료를 구매하며 입고된 모든 재료는 메인 재료장에 보관하도록 한다. 이 때 유통기한이 가장 짧게 남아있는 재료를 앞쪽에 두어 먼저 사용되도록 한다. 
병원의 규모에 따라 1~2개의 장소로 나누어 지정할 있다. 또한 치과 재료가 보관되어 있으므로 직사광선이 닿지 않고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은 곳으로 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브 재료장
비교적
진료실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소진율이 빠른 재료는 메인 재료장까지 가지 않아도 재료를 꺼낼 있도록 서브 재료장에 보관한다. 반대로 개봉 사용기간이 오래 걸리는 재료, 치과에 재고를 많이 두지 않는 재료는 서브재료장에 필요 없이 메인 재고장에만 보관한다.

치과 내부에서는 진료실의 상·하부장과 같은 수납장이 적절하며 직원들은 1~2 간격으로 체크하여 부족한 재료는 메인 재료장에서 가져온다. 특수하게 빨리 소진된 등은 메인 담당자에게 전달하여 신속히 물량을 확보할 있도록 한다.

진료와 연계하여 위치를 지정하는 것도 효율을 높일 있는 방법이다.

) 4,5 체어에서 주로 신경치료를 많이 한다.
 4,5 체어 상하부장에는 신경치료 재료 보관
 

③ 실 사용장
진료시
매우 자주 사용되는 재료 장이다. 치과에서는 모바일카트를 활용할 있다.

직원들은 매일매일 사용장 안의 재고를 확인하여 부족한 재료는 서브 재료장에서 가져온다.

이처럼  치과재료는 치과에서 가장 많이 지출되는 항목 하나이다. 치과재료를 관리하기 위해 안정적인 재고관리는 필수 요소이다. 재고관리란 굉장히 작은 영역으로 여겨질 있지만 안정적인 시스템을 만든다면 재료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의 낭비도 막을 있다

 

_정나희 치과 경영컨설턴트
대한치과경영컨설턴트협회 치과경영컨설턴트
덴탈마스터 전임 강사
ICRU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2급
ICRU부설연구소 DMPP(환자프로파일링) 수석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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