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뉴스=김선영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의 후속작품으로 피고인 드라마가 방영을 했다. 지성 배우는 참 다양한 얼굴을 지닌 배우라고 생각이 드는데 법정 드라마도 잘어울렸다. 방영기간은 2017년 1월 23일부터 2017년 3월 21일까지로 방영 당시에도 시청률과 평가가 좋은 드라마였다. 7회만에 20%가 돌파하는 등 마지막화 결말에서는 28%까지 넘는 시청률을 보였다.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벌이는 투쟁 일지이자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스토리

등장인물 배우로는 지성, 엄기준, 권유리, 오창석, 엄현경 배우 등등이 나온다.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는 사형수가 된다.

기억도 잃어버려서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가 4개월 동안 잃어버린 기억과 시간을 찾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투쟁 일지라고 할 수 있다. 악인 차민호에 대항하는 그의 모습에 처절하면서 나중에는 사이다가 점점 찾아온다. 당시 시청률도 화제성도 대단했던 드라마이며 그 인기에 힘을 입어서 배우 지성이 2017년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배우 지성은 박정우 역할을 맡았다. 38세로 직업은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다. 거액의 스카우트에도 꼼짝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걷는 정의로운 검사이자 강력부의 에이스였다. 집에 오면 평범한 가장이지만 그에게 끔찍한 일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모든 것인 가정을 잃고 기억도 잃게 된다.

배우 엄기준은 차민호 역할을 맡았다. 39세 차명그룹의 부사장이다. 피고인 드라마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이며 재벌그룹의 흔한 사고뭉치이다. 연희와 형의 정략결혼 이후에 그는 급속도로 흔들리기 시작하며 아버지에 대한 반감도 크고 형에 대한 미움도 커져간다. 차선호 역할도 엄기준 배우가 맡았는데 차명그룹 대표 사장이며 겸손하고 예의바른 언행으로 동생과는 다른 마음씨를 가지고 있다.

배우 권유리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서은혜 역할로 국선 변호사다. 변호사가 꿈이지만 박정우 검사한테는 매번 지면서 나중에는 미운정이 들기 시작하고 피고인 박정우를 위해서 절대 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선한 역할이다. 결국 그녀의 역할로 박정우 검사의 결백을 밝혀내게 된다.

아직 다 시청해 보지는 않았지만 피고인 드라마를 보면서 숨이 멎을 것만 같은 전율을 느꼈다. 드라마이지만 바로 현실의 얘기로도 가능한 일이다.

현실은 언제든 누명이 씌우거나 프레임을 씌울 수 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소인들은 그  원인을 타인에게 두고 타인을 괴롭히기도 한다. 그들은 악인이라 부를수 있다. 우리 치과계에도 선거만 치르면 각종 프레임이 난무하다. 그 상황에서 희생양처럼 억울함을 당하는 것은 바로 기자다.  어둠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작은 등불처럼 치과계를 지켜주고 회원에게 바른 길을 인도하는 리더는 개인의 욕심만으로 절대 성취될 수 없다는 말인가?  똑똑한 회원을 기만하는 정치적인 프레임 이제는 멈춰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기자는 권력에 대응할 힘은 없다. 프레임을 씌우면 씌운체로  두들기면 맞아야 하고 억울해도 참아야 한다. 종소리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해서는 종은 더 아파야 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권력에 맞서는 것 조차도 이제는 멈추고 싶다. 더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사와 글을 쓰고 싶다. 그것이 치과계의 기자로서 해야 할 사명일 것이다.  

김선영 기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인문대학원 미학과 석사과정 수료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치과정책전문가 과정 1기 수료
아이키우기좋은 나라만들기 운동본부 홍보실장겸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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