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뉴스=김선영 기자] 오은영 박사는 인간이 행복한 조건을 두 가지로 말했다. 첫째는 마음이  평안해야 하고 둘째는 주변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지고 있어도 마음이 평안하지 않고 주변사람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는 다면 행복해 질수 없다는 의미다.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마음이 평안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배려와 좋은 말이 전해져야 한다. 말 한마디가 나 자신을 지키기도 하고 해치기도 한다.
말 한마디는 나를 지키는 힘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상처 입히는 칼날이 되기도 한다. 항상 조심스럽고 따뜻한 마음으로 말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마음을 자극하는 단 하나의 사랑의 명약, 그것은 진심에서 나오는 배려이다.

기자라는 직업상  다양한 부류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교수님, 업체대표님, 업계관련 사람들 심지어 국회의원, 병원장, 정치인까지.  연령도 다양하다. 20대 직원부터  고희를 넘긴 정년퇴임하신 교수님들까지. 만남의 바운더리가 넓은 것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나 묘하게 직위에 따른 특색들이 있다. 기업의 경우도 규모에 따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심성이 다르다. 자리가 높을수록  상대에 대한 배려와 말의 솜씨가 다르다는 것이다.      자신이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문서화까지 하고도 자신의 말을 어기는 사람도 있다. 약속까지도 하고도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도 있고 광고를 게재하고도 그 대금을 지불하지 않는 업체의 대표도 있다. 하지만 이런 분은 많지는 않아야 하고 많지도 않다.  사람의 본성이 나오는 순간들은 권력을 가졌을 때, 부탁했을 때, 약자를 대할 때, 술에 만취했을 때, 계획이 틀어졌을 때, 본인이 아쉽지 않을 때, 싫어하는 사람을 말할 때. 상대의 상황이 달라졌을 때라고 한다. 한번 맺은 인연과 신뢰는 쌓기는 어렵지만 무너지는 건 찰나의 순간이다. 우리는 치과계라는 한 울타리에서 동고동락하며 함께하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의 지위가 곧 그 사람을 말한다는 말처럼 지위나 위치에 맞는 언행이 수반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왕이면 더 좋은 관계와 더 좋은 영향력을 미치며 공생하는 것. 그것이 우리들 모두를 위하는 길이 아닐까?              

그리스 신화에서 판도라가 상자를 열었을 때 그 상자에서 많은 고통과 절망이 쏟아져 나왔지만 마지막까지 희망은 상자 안에 남아 있었다.

황폐하고 생명력을 찾아보기 힘든 겨울, 꽁꽁 언 땅 아래 봄을 기다리며 싹트길 기다리는 씨앗들이 있음을 기억해야 하고 구름 뒤에는 항상 빛이 존재한다. 

때로는 불가능에 대한 지식이 고정관념을 만들고 존재하는 가능성을 보지 못하게 한다.

자신의 경험으로 굳어진 좁디 좁은 생각에만 의지하지 않고 좀 더 넓은 생각으로 넓은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변화에서 가장 힘든 것은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가지고 있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진심을 전하려면 먼저 마음을 내어줄 준비가 필요하다.

그 준비된 마음이 우리 일상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서로에게 작은 온기가 되길 바란다.연일 푹푹 찌는 날씨도 견딜수 있는 것은 이 더위가 지나면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가을이 기다려진다. 

 

김선영 기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인문대학원 미학과 석사과정 수료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치과정책전문가 과정 1기 수료
아이키우기좋은 나라만들기 운동본부 홍보실장겸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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