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경영 어렵다 41.1%, 직원관리 어렵다 37.8%···디지털 치과는 3년 내 실현될 것
본 지가 전국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국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3월 20일부터 2주일간 진행됐다.
이번 설문조사의 키워드는 코로나와 임플란트 그리고 디지털이었다.
# 코로나가 치과경영에 영향 미쳤다 86% 응답
‘치과운영 중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1위가 ‘치과경영 및 운영’라고 응답한 치과의사가 41.1%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직원관리(37.8%), 환자응대 및 관리(14.2%)가 어렵다고 응답했다. 반면에 ‘치과홍보가 어렵다’는 응답자는 6.9%에 불과했다.
‘코로나19가 치과에 영향을 미쳤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치과의사는 14%에 불과했다.
# 코로나로 ‘매출 10% 이상 줄었다’ 37.5%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었다면 얼마나 줄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10% 이상 줄었다’는 응답자는 37.5%에 달해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10% 이상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20% 줄었다’는 응답자는 27.8%로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30%로 줄었다는 응답자는 17.2%였다. ‘50% 줄었다’는 응답자는 3.6%에 불과했다. 그러나 오히려 ‘코로나로 매출이 늘었다’는 응답자는 13.9%에 달했다.
‘매출이 늘었다면 원인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은 주관식으로 진행됐다. 매출이 증가한 원인으로 ‘소개환자 증가’와 ‘오랜 세월동안 믿음으로 진료하고 친절하게 응대’, ‘이전개원을 해서 처음에 너무 매출이 적었고 이제는 환자들 소개환자가 늘어 매출이 늘었다’, ‘코로나 아니었으면 더 늘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또 다른 응답자는 ‘유능한 상담실장’, ‘개원 연차에 따른 누적환자 증가’, ‘국내나 해외여행에서 소비하던 부분이 줄어 피부미용이나 치과치료를 더 받는 것 같다’, ‘임플란트 케이스 증가’, ‘보험진료위주의 체질 개선’, ‘기존환자가 풀 변동 없이 잘 유지된다’, ‘진료비 인상’, ‘단골환자 확보’, ‘미뤘던 진료를 이제 했다’, ‘고객 입소문’, ‘마케팅 효과’라는 응답자도 있었다.
# 시술이 편리한 임플란트 선택한다 69%
‘어떤 임플란트를 시술하십니까’를 묻는 질문에는 69%가 ‘시술이 편리한 임플란트를 시술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브랜드가 유명한 임플란트를 시술한다’는 응답자가 22.6%로 2위를 차지했다. ‘환자가 좋아하는 임플란트를 선택한다’는 응답자와 ‘가격이 저렴한 임플란트를 선택한다’는 응답자가 4.2%로 동일한 수치로 응답했다.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기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9%가 ‘시술의 편리함’을 꼽았다. 뒤이어 ‘브랜드(22.6%)’, ‘환자가 찾는 임플란트와 가격(4.5%)’순이었다. 따라서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환자가 원하는 임플란트 시술이 아닌 시술자인 치과의사가 시술하기 쉬운 임플란트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임플란트 선호 기업은 복수 응답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네오바이오텍의 급성장과 덴티움, IBS 임플란트 그리고 탑플란의 선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지털 치과를 실현하십니까?’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7.4%가 ‘아니오’로 응답했다. ‘디지털 치과를 실현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22.6%에 불과해 디지털 시장은 앞으로 더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 구강스캐너 꼭 필요하다 86.1%
‘디지털 치과를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구강스캐너가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86.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CBCT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66.3%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3D 프린터가 필요하다’는 응답자는 59.3%로 3위를 차지했다.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응답자는 26.5% 였다.
‘구강스캐너를 사용하십니까’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7.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2.6%였다. 사용한다면 ‘어떤 구강 스캐너를 사용하는 가’에 대한 질문에는 메디트의 i500과 트리오스를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 질문은 주관식으로 진행됐다. 뒤이어 CS 3600, 3shape, 아이테로, 옴니캠도 꼽았다.
# 3년 이내에 디지털 치과 실현 될 것 81.6%
‘디지털 치과는 언제 대중화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3년 이내에 디지털 치과가 실현 될 것’이라는 응답자가 81.6%로 가장 많았다. ‘2년 후에 디지털 치과가 실현 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16.9%, ‘1년 후에 디지털 치과가 실현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1.5%에 불과 했다.
‘개원한 지는 얼마나 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1위는 개원 20년 이상이 39%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15년 이내(26.9%), 10년 이내(18.4%), 5년 이내는 15.7%였다. 따라서 이번 설문조사는 개원한 지 15년~20년 이상된 치과의사가 가장 많이 응답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개원 연차가 높은 만큼 코로나의 영향을 10%로 받았다는 응답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차가 많아도 치과경영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관리 부분도 여전히 치과의사들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김석범(오늘치과) 원장은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경영을 알아야 한다”면서 “원장의 뚜렷한 마인드가 있어야 롱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치과경영에 있어 실장을 내편으로 만들고 고객에게는 감동경영을 실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새로운 개념의 성공개원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변화 그리고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대한 변화의 흐름을 치과의사가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나만의 컨셉과 색깔을 찾아 특화된 진료를 하는 것이 치과가 많은 지금 시대에서 롱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