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 (Complete Denture) 와 임플란트 틀니 (Implant Overdenture) (1)
① 서론
틀니에 대한 나의 배움을 돌이켜보면 1970년대 서울치대 치과보철과 진용환 교수님과 미국 오하이오대학교 Boucher 교수에게 수학하신 김영수 교수님에게 배웠고 한양대학병원 보철과 전공의 시절 미국 뉴욕대학교 Silverman교수에게 수학하신 유광희 교수님에게 배웠다. 그 이후 이에 관련된 여러 저서와 강좌로부터 다른 개념과 임상술식 등을 알게 되었다.
1983년 국군광주통합병원에서 전역한 후 고려대학병원 치과보철과교수로 재직하였으며 1990년대 영국 King’ s College London 대학교 치과보철학 석사과정 유학시절에 Naim 교수의 저서“Complete Denture Prosthetics” 에 의해 배웠으며 특히 영국 유학시절에 KCL의 Preiskel 교수의 지도로‘Implant supported overdenture에 이용되는 Attachment에 따른 저작압의 분산 및 응력분석’ 에 관한 석사학위논문을 완성하였으며 Implant Overdenture와 Attachment에 대한 이해에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그 이후 2회의 방문교수 시절 2000-2001 년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임플란트보철연구소 Zarb 교수와 Wide diameter implant의 장기성공율, 2010년 캐나다 브리티쉬 컬럼비아대학교 치과보철과(노인치과연구소) McEntee 교수와의 임플 란트의 장기성공율에 관한 공동연구 및 교육방법을 통하여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이해와 Osseointegrated Implant와 Implant Supported Overdenture의 Long-term clinical research에 대한 경험과 연구수행능력을 얻게 되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치과센터 치과보철과에서 2011년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임상시험(연구) 지원과제인 Implant Supported Overdenture (Dentium vs. Strauman Implant의 비교, Dentium Ball attachment vs. Strauman Stud attachment 의 비교),Implant assisted RPD (Dentium magnetic attachment vs. C&M attachment의 비교) 등 여러 임상연구 과제를 수행하였으며, 현재까지도 다양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One-body type의 Mini-implant supported overdenture 의 비교임상 및 장기임상결과를 국내외적으로 일찍이 발표하기도 하였다.
틀니
수년전 임상에서 많은 치과의사들이 틀니(Complete Denture)와 임플란트 틀니(Implant Overdenture) 관하여 원리를 이해하고 임상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가진 분들이 적지 않다고 보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치과보철과 (임플란트클리닉)의 동료인 이정렬 교수와 공저자로 이에 관련된 핵심원리 및 임상 술식을 이해하고 임상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두 권의 책을 발간하였다. 간결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이를 축약하여 아래와 같은 내용을 틀니 및 임플란트 틀니의 핵심원리 및 실전 노하우를 소개하여 도움이 되고자 한다.
Ⅰ. 무치악 환자의 진단 및 틀니(Complete Denture)의 기능인상
Ⅰ. 무치악 환자의 틀니를 위한 진단 및 처치
무치악 환자의 기능 및 심미적인 회복을 해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틀니는 기능적인 근육운동의 범위 내에 있어야 하며, 아프거나 불편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상실된 조직을 최대한 회복해 주어야 한다. 기존에 틀니를 사용하 였던 환자는 진단을 위해서는 과거력의 청취와 임상 검사가 중요하다.
1. 헐거운 틀니 입을 벌릴 때 움직이거나 떨어지는 헐거운 의치는 유지 가 안되는 틀니이고, 입을 벌릴 때는 틀니가 그대로 있는 데 저작이나 발음 시에 떨어진다면 의치의 안정성이 없는 틀니이다.
2. 통증을 유발하는 틀니 의치상이 과도하게 연장되었거나 날카로운 치조골에 얹혀진 틀니, 교합에 이상이 있거나 occlusal vertical dimension이 너무 높은 경우에 아플 수 있다. 이 경우 에 틀니 조직면의 조정과 교합 조정에 의해 해결할 수 있다.
3. 틀니 치료의 예후에 미치는 인자 치조골의 흡수 정도, 구개부의 형태,악궁의 형태,상하악 악골간의 조화,Flabby ridge의 유무,지지점막의 건강도, Frenum의 부착형태, 근육의 장애 여부,의치와 관련된 구내염의 유무 등은 틀니치료의 예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4. 환자의 구강 내 처치 환자의 구강조직 처치로는 preprosthetic surgery, tissue conditioning 등을 들 수 있다. 심하게 흡수된 치조골일 경 우 genial tubercle이나 mylohyoid ridge의 reduction 등이 요구될 수 있고, 그 외에 alveoloplasty, frenectomy 등이 요구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흔한 경우는 잘 맞지 않는 기존의 의치를 갖 고 있는 경우에 의치의 지지조직이 잘못 눌려 있게 되면, 환자가 48〜72시간 틀니를 끼지 않아야 적절한 인상을 채 득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경우에 첫날 내원 시 1차 인상을 채득한 후 tissue conditioner(Coe-Soft)로 relining을 해주고 3〜4일 후에 최 종인상을 채득하면 그동안 눌렸던 지지 조직이 rebound 되어서 기능인상을 얻는 데에도 문제가 없고 그동안 환자도 음식을 적절히 섭취할 수 있어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또한 이런 방법을 이용하면 환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의치의 유지가 증가되어 치과의사를 신뢰하게 된다.
Ⅱ. 틀니(총의치)의 인상(Complete Denture Impression)
틀니 인상에 관해서는 여러 학자들이 많은 저서를 통하여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 치과의사들은 선택의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하여 영국 Kings College London 대학교 Neill 교수와 Naim 교수는 그들의 저서 Complete Denture Prosthetics에서 좋은 guide를 보여주고 있다. 이 두 사람이 추천하는 총의치 인상 방법은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방법과 다르다.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최종인상채득시 Green stick compound를 이용하는 Pre-border moulding 과정 없이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이 절약되고 다른 방법에 비해서 비교적 쉽게 배워 임상시술에 적용할 수 있으며, 의치상은 기능운동에 제한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연장시켜 주어 총의치의 유지를 얻는데 우수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두 교수가 발표한 총의치 인상채득에 관한 원리를 근간으로 하고 그동안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하여 고안한 비교적 배우기 쉬운 총의치 인상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총의치를 위하여 인상을 채득하는 과정은 의치상 (denture base)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총의치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기능운동 시에 base가 안정되어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총의치의 운동을 억제하는 첫 번째 방법은 총의치 base 가 유지 (retention)되어야 한다. 총의치의 유지에 관여되는 physical force는 surface tension, atmospheric pressure, saliva의 viscosity, adhesion, cohesion 등이 있으나 이러한 물리적인 힘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denture base 가 mucosal membrane에 정확하게 적합되어야 하며 가능한한 넓은 부위를 덮어야 하고,denture border 부위에서 조직의 sealing이 잘 되어야 한다.
즉 의치의 border를 지지 하는 연조직과 denture border 사이에 sealing0] 되어야 하고 이 sealing은 모든 기능운동 시에 유지되어야 한다. 의치의 지지조직인 골은 형태가 다양하며 또 그것들을 덮고 있는 연조직은 두께와 consistency가 다양하다. 그래서 어떤 조직은 인상 채득시 쉽게 변형이 되고 어떤 것들은 쉽게 변형되지 않기도 한다.
하나의 인상으로 정확한 denture base의 연장과 변연조 직의 적절한 displacements 얻기는 어렵다. 그래서 1차 인상에서는 몇가지 해부학적인 구조를 얻는 데 주목적이 있다. 이때 border tissue의 over extension은 어느 정도 허용될 수 있다. 그리고 최종인상(2차 인상, final impression)은 더욱 정확한 border tissue의 displacement# 얻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고 좋은 최종인상을 얻기 위해서는 인상채득을 위한 준비와 1차 인상이 제대로 되어야만 가능하다. 총의치 인상채득에 대하여 각 단계별로 설명하고자 한다.
신상완 원장
신상완 치과 (임플란트·틀니연구소)
고려대 명예교수 www.sswden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