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 시장 확대 기대
[덴탈뉴스=김선영 기자] 소재 기술 기반 3D프린팅 통합 솔루션 기업 ㈜그래피(대표 심운섭)와 글로벌 3D프린팅 기업 폼랩(Formlabs)이 고품질의 3D프린팅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를 병원 및 기공소에서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국내외에 본격 공급하며 디지털 덴티스트리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그래피와 폼랩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SIDEX 2025’에 마련된 그래피 부스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심운섭 그래피 대표, 마이클 아감(Michael Agam) 폼랩 아태지역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폼랩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폼랩은 한국과 아시아에 판매되는 그래피의 인하우스 시스템에 차세대 덴탈 3D프린터 ‘Form 4B’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MOU 체결로 폼랩의 최신 3D프린터를 통해 국내 치과 전문가들은 보다 정밀하고 최적화된, 환자 중심의 진료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그래피는 지난 2018년 세계 최초로 특정 조건(예: 체온)에서 원래 설계된 형태로 복원되는 ‘형상기억기능’을 가진 광중합성 레진(Tera Harz Clear, TC-85)을 개발했으며, 이를 가지고 3D 프린팅으로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를 세계 최초로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Form 4B는 99%에 달하는 출력 성공률과 빠른 속도로 우수한 신뢰성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SLA 방식 3D프린터다. Open Material Mode를 통해 그래피의 첨단 덴탈 3D프린팅 소재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폼랩의 Form 4B에서 그래피의 ‘Tera Harz Clear’ 소재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얼라이너(SMA) 출력물의 품질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운섭 대표는 “차세대 디지털 교정학을 정의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갖춘 그래피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국내 덴탈 업계에 더 많은 기술적 혜택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래피는 소재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3D 프린팅 통합 솔루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4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그간 축적해 온 소재 관련 글로벌 인증을 바탕으로 그래피가 기술 중심의 고성장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