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임플란트 틀니의 진단 및 치료계획

I. 서론

[덴탈뉴스=신상완명예교수 ] 노인인구에서 무치악 환자의 비율은 세계적인 산업화의 영향으로 급속히 줄어들고 있으나,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오히려 증가되는 추세이다. 2010년 우리나라 국민구강건강 실태조사(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에서 상하악 중한쪽 만이라도 무치악인 경우는 3.1~13.6%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무치악 환자의 증가는 총의치를 비롯한 무치악에 대한 더 많은 보철치료 수요를 초래하고 있으며, 아울러 삶의 질에 대한 욕구도 높아져 더 나은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바람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무치악 환자의 통상적인 치료인 총의치의 경우 자신의 자연 치아에 비해 약 20% 정도의 낮은 저작기능 회복, 사용의 불편감, 짧은 내구성 등 치료의 한계로 임플란트 틀니(implant overdenture)가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구의 노령화는 생활패턴의 변화와 소득수준의 향상 등과 함께 치과의료 수준의 향상에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었고, 그에 따라 치과 임플란트의 수요는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그러나 무치악환자에서의 임플란트지지 고정성보철 치료는 많은 수의 임플란트가 필요하여 지나치게 치료비가 비싸고, 골조직의 부적절한 양과 구조로 인해 적응증이 제한되거나, 부가적으로 골량을 증가시키는 외과적인 처치가 수반될 수 있다.

따라서 고령이거나 전신건강이 취약하고 경제적으로 어 려운 환자에게 한계가 있어, 좀 더 쉽고 저가이면서 결과가 양호한 일반적인 보철치료인 implant overdenture가 효과적일 수 있다. Implant overdenture는 기존의 총의치보다 뛰어난 기능과 만족도를 보이면서 고정성 임플란트 보철치료보다 용이하고 비용면에서도 유리하다. 따라서 현재 무치악 환자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인식되고 있고 학술적으로도 성공적인 보 철치료라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2002년 캐나다 McGill 대학의 McGill Consensus Conference와 2009년 영국에서 열린 York Consensus Conference에서 도 재차 확인된 무치악 환자에 있어서 여러 치료방법 중 하악의 implant overdenture의 장점은 1) 높은 임플란트 성공률, 2) 보철물 및 구강위생관리가 용이하고 높은 환자의 만족도, 3) 상대적으로 단순한 치료과정, 4) 고정성 보철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치료비용, 5) 사용가능한 여러 가지 attachment system이 있다. 그래서 “상하악 무치악 환자의 첫 번째 치료계획은 상악은 총의치(Complete denture) 하악에 2개의 임플란트를 식립 후 임플란트 틀니(Implant overdenture)가 되어야 한다”고 선언하였다(그림 1).

 

The MeGill Consensus Statement(2002, Canada)
The York Consensus Statement(2009, UK)

 

△  (그림 1) McGill Consensus Statement. 상하악 무치악 환자의 첫번째 치료계획은 상악은 총의치, 하악은 2개의 임플란트를 식립 후 임플란트 틀니(Implant overdenture)가 되어야한다.
△ (그림 1) McGill Consensus Statement. 상하악 무치악 환자의 첫번째 치료계획은 상악은 총의치, 하악은 2개의 임플란트를 식립 후 임플란트 틀니(Implant overdenture)가 되어야한다.

“2-implant supported Mandibular Overdenture should be the first choice of treatment for edentulous Patients”

그러나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하악의 implant overdenture에서 적용되는 것이다. 상악의 경우는 아직 더 많은 연구의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무치악 환자에서 implant overdenture의 임상술식에는 여러 가지 선택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이 있다. 그러나 하악의 implant overdenture의 치료로 최선의 경과를 얻기 위해서는 임상과정 하나하나에서 모두 세심한 고려에 따른 선택이 필요하다.

식립할 임플란트의 갯수, 가능한 외상을 줄이는 수술, fixture의 위치나 방향, 적절한 어태치먼트의 선택, 또 어태치먼트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등의 선택의 기로에서 가장 근거에 입각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Implant overdenture는 의치의 저작기능개선 및 안정성에 도움을 주며 잔존 치조제의 흡수를 예방하며 환자에게 정신적으로도 안정감을 준다.

하지만 치조골의 흡수가 너무 심하여 골량및 골의 폭이 충분치 않은 환자나 전신질환으로 너무 쇠약해진 환자 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에게는 일반적인 임플란트 식립이 어렵다는 문제점도 있다.이런 경우 치료기간이 짧 고, 치료비가 저렴하고, 적용범위가 상대적으로 넓은 Mini-implant overdenture를 선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장기간에 걸친 임상연구가 뒷받침되지 않아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024년 6월 9일 SIDEX meeting에서 “소수 임플란트를 이용한 하악의 수복, 치료의 선택” Session에서 하악 임플란트 틀니(Implant Overdenture)에 관하여 발표하였다. 하악 임플란트 틀니(Mandibular Implant Overdenture)의 발표 초록 “무치악 환자는 저작, 발음, 안면표정 등의 기능상실 뿐 만 아니라 자신의 외모도 잃게 된다.

치과보철치료는 상실된 치아, 지지골 및 연조직까지 수복해주고, 손상된 기능 및 외모도 회복해주어야 한다. 무치악 환자의 수복방법은 Implant Supported Fixed Bridges(임플란트 고정성 보철물), Implant Overde ntures(임플란트 틀니), Implant Assisted RPDs(임플란트 부분틀니), Complete Denture(틀니)로 나눌 수 있다.

2002년 캐나다 McGill Concencus와 2009년 영국 York Concensus를 통하여 무치악환자의 1차 치료방법으로 “하악 2개의 임플란트 틀니(Mandibular 2-Implant Overdenture)와 상악 총의치”는 우수한 기능과 환자의 만족도를 보이는 장기적인 성공면에서 추천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현재 세계적으로 하악 임플란트 틀니가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상악에 자연 치아나 고정성 보철물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하악에 틀니보다 임플란트 틀니가 특히 추천된다.

성공적인 하악 임플란트 틀니를 위해서는
첫째, 우선 틀니가 잘 제작되어야 하며, 둘째, 틀니와 골의 CBCT와 Scan data에 의한 임플란트 틀니의 치료 계획 수립, 셋째, Denture 와 Bone의 3차원적인 분석으로 제작된 SugiGuide를 이용하여 임플란 트를 정확한 위치에 평행하고 같은 높이가 되도록 식립하고, 넷째, 임플란트와 틀니를 연결하는 Attachment(Stud, Bar, Magnet)를 선택하고 적절한 시기에 Attachment를 임플란트와 틀니에 연결해주고, 다섯째, 임플란트 틀니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 여 관리 및 사후 처치가 잘 되어야 한다.

첫째, 환자의 선호도, 치조골의 흡수정도 및 악간관계, 경제적 부담능력을 고려한 무치악 환자의 보철수복의 선택방법,
둘째, 무치악환자의 상/하악 틀니의 간단한 임상술식과 CBCT 및 Scan data에 의한 하악임플란트 틀니를 위한 치료계획,
셋째, SurguGuide 등을 이용한 임플란트의 식립 방법,
넷째, Attachment(Stud attachment)의 선택, 직접 및 간접 연결방법에 관련 된 임상술식,

다섯째, Mini-implant overdenture의 적응증 및 임상 술식, 여섯째, 임플란트 틀니의 관리 및 사후 처치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여기에서는 SIDEX에서 발표하였던 “하악 임플란트 틀니(Mandibular Implant Overdenture)”를 중심으로 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II. 무치악 환자의 치료계획
1. 상하악 무치악 환자의 보철치료방법
상하악 무치악환자의 보철 수복 방법은 임플란트 지지 고성성 보철물과 가철성 국소의치에 의한 복합수복, 임플란트 틀니(오버덴춰), 총 의치로 나눌 수 있다(그림 2).
 

 

신상완  원장
신상완 치과(임상치의학연구소)
고려대 명예교수
www.sswd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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