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뉴스=김선영 기자] 일상에서 마주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너무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기자의 직업상 만나는 사람이 많다 보니 전화번호도 너무 많고 동명이인도 너무 많다. 그래서 메모를 잘해 두어야 한다. 또한 어디서 만났는지 메모해 두는 것이 중요한 순간도 있다.
우리가 기억조차 할 수 없는 시절에도 많은 사람을 만났을 것이다. 그 사람들 중에 어떤이는 기억될 것이며 어떤 이는 잊혀질 수도 있으며 가슴에 깊이 남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너무나 많은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기억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좋은 사람은 반드시 기억에 남는다. 또한 마음의 상처를 입히는 실망스런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사람이 잘 살아간다는 것은 누군가의 마음에 씨앗을 심는 일이다.
어떤 씨앗은 내가 심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린 뒤에도 쑥쑥 자라나 커다란 나무가 되기도 한다. 살다가 혼자 비를 맞는 쓸쓸한 시절을 맞이할 때 위에서 어떤 풍성한 나무가 가지와 잎들로 비를 막아주면 그제야 알게 된다. 그때 내가 심었던 사소한 씨앗이 이렇게 넉넉한 나무가 되어 나를 감싸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는 그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최선을 다해 대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것이 닿지 못하는 순간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사소한 오해가 생기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본질이나 성향은 변하지 않는 것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이제 대통령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리고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도 내년에 있다. 운명이 모든 것을 앗아간다 해도, 결코 빼앗지 못할 단 한 가지가 있다. 그건 바로 '선택의 권리'이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다. 선택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권리다. 우리에겐 오늘을 살아야만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위지안 작가의 글은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조용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명문대 촉망받는 교수인 위지안 교수는 가장 화려한 순간에 암 선고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그녀에게 삶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우리가 평상시 느낄 수 없는 너무나도 소중한 그래서 하루 하루가 더 절박한 순간순간일 것이다. 삶은 때로 내게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조용히 빼앗아 간다.
건강도, 꿈도, 때론 희망마저도 내 의지와 상관없이 멀어져 갈 때가 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나는 여전히 내 삶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그녀는 말한다. 그 선택들은 마치 어둠 속에서 꺼지지 않는 작은 등불처럼 내 마음을 밝혀주고, 흔들리는 나를 지켜줄 수 있다고 그녀는 고백한다.
때로는 무너질 것만 같은 날에도 포기하지 않고 오늘을 살아낸다는 것, 그 자체가 이미 기적과도 같은 용기임을 잊지 않아야 할 이유라고 말한다.
오늘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돌아보게 된다.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순간 그것이 나만의 소중한 기회가 되어 삶을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김선영 기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인문대학원 미학과 석사과정 수료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치과정책전문가 과정 1기 수료
아이키우기좋은 나라만들기 운동본부 홍보실장겸 대변인
